음악 중에서도 특히 피아노 소리를 듣기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한 영화.
보는 내내 두 귀가 즐거우며 영상 또한 배경음악과 환상의 'harmony'를 이룬다.
특히 배안에서 피아노 바퀴 고정쇠를 풀고 파도의 물결따라 자유로이 연주하는 장면은
그 피아노 음율과 어우려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물론 내가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람의 따라 재미 없을지도모르겠다..
또한 피아노 배틀 씬도 나오는데 피아노의 속주에 대해서 진정으로 느낄수 있게 된다.
결국 육지는 끝이 없는 건반의 연속인 피아노라 연주를 할 수가 없다고 말한 주인공.
배 삶에 너무도 익숙해진 그는 어쩌면 겁쟁이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왠지 이해가 간다.
결말이 조금 아쉽긴했지만 눈과 귀가 즐거웠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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