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인...
우선 이 영화의 스토리는 소년은 학교에서 왕따이고 부모님과는 소통을 하지 못해 괴로워한다..
소녀는 뱀파이어가 가지는 필연적인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둘이 가지고 있는 고독의 형태는 다르지만 외롭다는 본질은 같다..
마을앞 공터에서 둘은 우연히 만나는데 그렇게 우정을 쌓게 되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준다..
하지만 그들의 만남에도 한계가 있었다.. 소년은 사람이고, 소녀는 뱀파이어기 때문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속에서 서로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들의 사랑은 아름답고 가슴이 아프다..
영화의 배경이 된 스웨덴의 눈덮힌 시골마을은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황량하다고도 느껴졌다..
이 배경은 소년과 소녀의 관계를 대변하는것 같기도 하다..
서로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이다..
인간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사랑이라는 소재도 신선했고
꼬마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해서 감정이입이 잘 되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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