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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이 잘 살아 났던 영화 심야의 FM
ann33 2010-11-09 오전 1:21:00 1019   [0]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라. 영화 재밌네.' 하며 극장을 나올수 있었습니다.

 

유지태, 수애는 특별히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배우였지만 두배우를 극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멜로 영화일꺼

 

라고.. 그래서  언뜻 스릴러라는 장르에 어색해 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결과는 만족이었고 또 새로움이었습니다.

 

나름 스릴러나 잔혹 공포 이런류를 좋아해서 더 잔인하게 ... 더 실감나게... 를 주구장창 외치던 저이기도 했지만

 

이 영화는 감독이 섬세하게 신경 썼고 그 부분이 카메라에 잘 살아난 것 같아요.

 

공포영화에서 가장 공포스러울때는 주인공을 나에게 대입시켰을때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수애의 상황을 나에게

 

맞춰서 내가 만약 선영이라면... 내 가족이 살인마에게 납치된 상황이라면... 하지만 그 살인마가 노리는 것이 결코

 

물질적인게 아니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등꼴이 오싹하네요.

 

더구나 수애의 오열하는 연기가 좋았던거 같아요. 카메라가 클로즈업되면서 떨리는 속눈썹, 눈가에 맺힌눈물, 경련

 

돋는 안면 근육이 디테일한 연기에 걸맞게끔 좋았어요.

 

스토리도 무난하게 이어가고  중간 중간 깜짝 놀랄만한 상황과 가슴 졸이는 장면들도 있었구요.

 

스릴러의 구성은 다 갖춰진 것 같았어요. 제일 인상깊은 장면은 극중 선영 딸로 출연하는 아역인데 너무 귀엽고

 

연기를 잘해서 그 애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렀던거 같아요.  선영 주변의 조연들도 적당히 어우러지면서 튀지 않는

 

연기를 했던거 같구 한가지 아쉬운점은 극중 동생이 너무 불쌍하고 허무하게 죽었다는 것과 몇몇 뻔한 장면이나

 

억지 설정이 있었다는 거예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후회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도 추천해줄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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