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보살을 봤다...
요즘은 왠지 웃고 싶어져서 이 코미디 영화가 굉장히 땡겼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살짝 아쉬운 느낌은 뭘까??
일반 코미디 영화와는 다르게 런닝타임 1시간 59분... 꽤 길었다.
일단.. 임창정, 박예진이라는 아주 멋진 궁합이 이 영화의 매력이랄까?
하지만.. 코미디 답지 않게 웃음이 너무 안터졌다...;;
나는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잔잔한 웃음이 여기저기서 터질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아니었던 느낌이다.
그리고 영화에서 주인공의 이야기 말고도 많은 이야기를 넣다 보니
연결이 조금은 어색한 느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런닝타임도 길었던 것 같은 느낌.
이 영화에서는 진정 천생연분.. 운명이라는게 있는건지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볼만 하다.
우리는 늘 운명이라는 것을 기다린다.
하지만.. 무당인 박예진도 결국은 자신의 운명의 짝보다는 사랑을 택했다.
어쩌면 운명이라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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