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느 소도시에 정체모를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들이 이성을 잃고 미쳐간다는 내용이다.
미쳐가는 사람들의 멍한 모습은 좀비를 연상시키지만 다른 면이 더 많다.
좀비나 영화속 감염자들이나 멀쩡한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 속 감염자들이 더 으스스한 느낌을 들게 한다.
감독의 역량이 그런 느낌을 더 갖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감염자가 갑자기 돌변하지 않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며 변해가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그리고 감염자들의 주는 공포에 정부의 음모를 자연스럽게 끼워 넣어 공포감을 더해준다.
정부의 존재는 ‘레지던트 비블’의 엄브렐러 회사를 연상시킨다.
대사 없이 방호복으로 둘러싼 군대와 그들의 벌이는 뒤처리는 감염자들의 주는 직접적인 공포와
다른 섬뜩함을 안겨준다.
특히나 중간에 좀비영화 스타일에 슬래셔 영화를 연상케 하는 장면은 그런 점에서 잘 들어맞았던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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