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프리머스!!
시간이 촉박하게 도착하긴 했지만,
서버가 다운됐다느니 하면서 엉뚱한 표가 출력되는 바람에
한참을 실갱이 하다가 앞부분을 놓쳤다.
여하튼 대강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고,
철도회사에서 오래 일한 유예기간 중인 할배와
뭔가 사연이 있는 젊은 기관사가 주인공이다.
어느 한가로운 날, 대강대강 그날의 철도 주행 연습을 하던
한 직원의 실수로 기관사 없이 기차는 떠나게 됐는데
그 안에 인화물질과 기차의 연료등이 터지면 엄청 위험하게 된 상황.
일단 영화같은 일일지 모르겠으나
이것이 실화라는 게 일단 놀라웠다.
그리고 아무리 기계가 대신해준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말이다.
영화 앞부분을 놓쳐서 그런가
뭔가 중요한 걸 놓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영화는 굉장히 속도감 있게 전개되진 않고
느긋하면서 긴장했다가를 반복했다.
특히나 실화를 바탕이라 그런가 뭔가
정말 다큐멘터리, 혹은 실제로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서
속보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도 했다.
이미 나이가 들어버렸어도 여전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덴젤에게서 여전히 멋지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면서 온 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선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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