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샤밀란이 오랜 방황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고 하면서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영화!
일단, 시작은 한 이야기처럼 시작된다.
큰 죄를 지은 사람을 몰아서 악마가 한번에 없앤다는
그런 황당한 이야기.
어찌보면 동화스럽기도 한 내용으로
영화는 점점 극을 향해 치달은다.
어떤 내용일지 대충 알려주는 나레이션 덕분에
죄없는 방해꾼들의 모습은 처량하기 그지없었고
긴장감은 점점 극에 달하게 되었다.
아니, 내용이라도 알려주면 좋을 걸
어떤 관계였는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대충 나쁜 사람이겠거니... 지레짐작만 해야하니
솔직히 답답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리고 예고편에 보였던 불이 깜빡 거리는 중에
사람 뒤에서 살짝 정체를 드러냈던 악마의 모습이
영화에선 보이지 않아서
예고편에 낚였나? 싶기도 했다.
솔직히 난 그 장면이 제일 기다려졌었는데 말이다!
여하튼, 어찌보면 죽어 마땅할 사람들이건만,
그래도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긴 했다.
예전에 봤던 동화같은 내용의
무서운 영화가 생각났는데, 그 영화 제목이
또 기억력 감퇴 덕분에 지금 적을 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여하튼,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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