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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은 멀티가 되나보지. 두여자
polo7907 2010-11-19 오후 3:06:57 1117   [0]

남편의 바람을 눈치챘을때 그에 따른 반응은 제각각일 것이다.
누군가는 분노하여 캐묻고, 혹은 지가 조강지처 두고 어디가? 하며 그냥 내버려두고...


영화에서 신은경은 본의아니게 남편의 여자와 친구가 된다.
그 여자를 알고 이해하게 되면서
여자에 대한 미움과 그 여자에 대한 연민이 충돌하면서
갈등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영화 속에서 남자는 뻔뻔하기 그지 없다.
사랑한다는 말이 무슨 무기라도 되는 듯
곤란한 상황마다 난발한다.


그냥 내 생각은 그랬다.
남자의 바람의 끝에 결국 상처 받는건 여자다.
그 남자의 아내이건...그 남자의 내연녀이건...


근데 이 영화의 결말은 좀 황당했다.
이 영화가 코미디였나 싶을 정도로 우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통쾌했다.ㅎㅎ


정말 두 여자 모두를 사랑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남자는 멀티가 안되는 동물이라던데
사랑이라는 감정은 멀티가 되나보지.
췟....


(총 0명 참여)
clublee
남자가 그 반대도 되겠죠!! 잘 만들어진 영화더군요!!
사랑한다고 해야 남는건 화석뿐!! 명언이죠!!
양쪽의 해석이 남다른, 잘 짜여져 좋터군요!!   
2010-11-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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