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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통쾌 상쾌 복수극 데쓰 프루프
gmzone 2010-12-05 오후 6:10:22 911   [0]

쿠엔틴 타란티노. 말이 필요할까요. 『킬빌』,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등 이름만 들어도 짜릿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그의 영화였기에 『데쓰 프루프』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이후, 『거친 녀석들』 이라는 괴물작품도 만들어냈구요 ^^)

 

그런데 이게 웬걸. 원래 이 감독이 수다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엔 좀 심했습니다. 쭉쭉빵빵한 미녀들을 데려다가 그저 수다만 30~40분을 이어가는데, 도대체 이게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어요. 심지어 졸음마저 밀려오려던 차에, 드디어 카체이싱 액션이 시작되며 나온 충격적인 충돌씬은 첫번째 미녀들과 함께 졸음 따위를 저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자, 그럼 두번째 미녀들도 과연 첫번째 미녀들처럼 희생될까요. 이번에는 스턴트맨 마이크에 대항하여, 최고의 카체이싱 액션씬을 만들어냈습니다. 실제 스턴트맨인 조이 벨 (『킬빌』에서 우마 서먼의 스턴트 역할)이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차에 매달린 채 찍은 추격씬은 이 영화의 백미. 게다가 이 영화의 충격적일 정도로 깔끔(?)했던 엔딩 장면을 통해 그저 희생양으로 전락한 첫번째 미녀들에 대한 울분과 1시간 이상 지속됐던 수다의 지루함이 모두 카타르시스로 전환되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7명의 미녀 중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Mary Elizabeth Winstead)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국내에서도 포스터에 대문짝만하게 넣을 정도로 미모가 압권입니다만, 정작 비중은 엄청나게 작군요. 이 영화의 백미인 추격씬에는 얼굴조차 내밀지 못 할 정도로… 아직 크게 알려진 배우는 아닌 것 같지만, 이 배우가 등장한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엔딩곡으로 쓰인 April March 의 Chick Habit 은 두고 두고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네요. 오래도록 무한 반복을 해도 흥겨운 곡입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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