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영화 : 황해

황해~!

잘 만든 영화다.

단연코 액션, 스릴감, 연기, 각본, 연출 까지도 어느것 하나 뒤떨어지지 않는다.

멋진 남자 배우들이 뭉쳐 ... 거칠고 과격하고 잔인하고 처절한 삶을 그려낸다.

분명 범죄 영화이고, 범죄자들... 어두운 세계이다.

감독이 원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처절하고 너무나 간절하게 살기를 바라며 악착같이 ...정말 악착같이

살고자 하는 의지를 그려내기에 이 영화는 성공했는가?

살아있는 감정 표정 연기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배우 ...하 정 우 ...

구남의 빈곤하고 처절한 삶은 가히 공감할 만하다.

구남 역시 한 사람으로서 인생을 보는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가정, 삶의 의미를 ...구차하고 서글프고 애처로운 느낌으로 전해준다.

역시, 이 영화에서도 하정우는 믿음을 깨지 않고 든든한 만족감을 주며 열연을 한다.

액션과 질주의 포효하는 분노의 감정도 ...  관객은 공감할 수 있다.

마지막 사랑하는 사람의 품으로 돌아가는 장면도 물론 찡~ 한 연기다.

그러나,

추격자 에서의 깊은 몰입, 집중, 냉철한 연기력은 없었다.

멋진하루 에서의 능청맞고 바람둥이에 낙천적이며, 할일은 해야하는 묘한 건달멋도 없었다.

하정우를 많이, 아주 많이 좋아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정말, 이제는... 하정우란 배우의 멋진 열정, 참모습, 철학이 담긴 배우의 모습이...

범죄, 폭력, 도망자, 거친삶의 모습이 아닌... 깔끔하고 단정하고 천진한 모습으로...

다가와 주기를 바란다...   멜로로서... 사랑을 담은 모습을 바라면 지나친 욕심일까?

그런데도, 이런 나의 욕심이 과하지 않은 배우임을 알기에...정말로 바란다~

눈빛에서 묻어나오는 속깊은 인생철학들을 배우로서 멋지게 표출하기를 바란다~

하정우의 꽃미남 미소가 아닌 ... 시니컬한 그 만의 묘한 미소를 보고싶다...

다음 영화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 멋진 연기 변신을 기대해 본다...정말로~!!!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카리스마적인 분위기의 면가... 김 윤석~!

추격자와 여러 영화에서의 좋은 이미지를 과감히 변신한 ...

험한 표정 하나 없이 ...  혐오스런 행동을 하는 독특한 배우... 김 윤석의 연기는 묘하다.

당연히, 이 영화에서의 악역 ... 죽음과 불법과 협박을 골고루 행사하는 범법자인데...

김윤석의 표정과 이미지는...사실, 추격자의 형사와 얼굴표정이 변함이 없다...!

그런데도, 참 놀라웁게도...

황해에서의 김윤석 얼굴, 표정, 이미지는 영화 액션과 그대로 맞아떨어지며

무서운 사람으로 돌변해서 온갖 나쁜짓은 다한다.

이렇게 무서운 연기력의 배우일 수 있는 ... 김 윤석의 숨은 마력은 무엇일까?

그래서, 더욱 관록있어 보이고... 묵중하고... 조용하면서 크게 말하는 연기로 다가온다.

매번의 영화마다 비중있는 역할로 우뚝선 ... 내면 연기파 배우임에 틀림없다...!

앞으로도 어떤 영화에서 마주하더라도 믿음직한 ...

흥행 배우로서의 자리를 단단히 굳혔음을 확신한다.

황해에서 너무나 잔인했지만...그래도, 멋진 모습이었다.

잘 생기고 멋진 이미지의 매너남  버스회사 사장 김태원이 ...가장 흉악한 범죄자 라니~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요즘 한창 TV에서 인기를 모으는... 조성하님이 악역을 맡다니...

후덕해 보이기까지한 조성하님의 이미지가 완전히...황해에서는 반전된다.

그럼에도, 역시 배우는 남다르다... 악역의 악역까지 모두 냉철히 잔인하게 연기한다.

그리고, 불의는 승리할 수 없는 것처럼...또 역시 죽음을 맞이하고...

황해 사건의 이 모든 근원지, 사주하고 요리하고 처리하고 술수부리고...

사회에서 정말 이러한 일이 자행되고있다면... 현시대를 사는 사회인으로서

정말 끔찍하고 정말 몸서리처지는... 절망적인 현실이다.

아니겠지?... 아니라고 믿으면서... 영화이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나홍진 감독님~!

정말 욕심쟁이... 센스쟁이의 연출가임에 틀림없네요...

하정우 & 김윤석 콤비의 파워풀한 연기력과 액션, 영상까지 모두 완벽하다고 할 정도에요...

영화 곳곳에 묻어나는... 전문가의 고집,  집착하는 감독님의 열혈 장면들이

정말 가슴에 와 닿더군요.

그리고, 잘 만든 영화라는 것에는  아주 많이 공감합니다~!

그런데, 황해... 메세지를 주시는 의미는 무엇인지?

마지막 엔딩까지 관객이 영혼으로 공감할.... 그 찡한 무엇이 ....무엇인지?

그래서, 잘 만든 영화인데도 ... 기립박수를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객이 선택하는... 흥행에서는 성공할 지 몰라도... 만점에는 못미칠것 같아요...

영화를 좋아하는 저도 잘 관람하고 나오면서

뭔가 뒷끝에 얘기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하면서 아쉬웠어요... 그게 뭘까?

단지, 제가 느낀것이라면

여자는 삶의 희망이다...

여자는 삶의 행복이다...

여자는 삶의 근원이다...

그래서, 거칠게 살아가는 힘든 남자들도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닐까?.... 라고.

(이렇게만 느낀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적어보았어요... 영화의 주제~?)

어찌되었든, 이 영화를 계기로...좋은 시나리오가 많지만

한국영화가 점점 잔인한 영상으로 치달음을 ...조금 자제되었으면 하고 바라네요.

용서는 ... 악마를 ... 김복남...  아저씨...등등 스릴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극한 잔인한 영상은  어찌되었든 감성을 감동시키기보다는...

충격적 기억과 불쾌한 느낌이 더 많이 남게되니까요... (여자라서 그런가요?..ㅎㅎ)

황해를 만드신 제작자 여러분의 수고에 박수드리며...

한국 영화 발전에 무한한 영광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연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