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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도 덮지못할 각색 시나리오. 러브&드럭스
cipul3049 2011-01-23 오전 3:39:47 1446   [0]

 

2010년 초반부터, 2010년의 핫영화로 손꼽히며, 특히, 현 시대 두 top 배우인, 제이크 질렌할과 앤 해서웨이의 연기력이 독보적으로 기대되게 만든 영화. 저번주에 개봉해서, 사람들이 좀 빠진 틈을 이용해, 그리고 심야시간대를 이용해서 보았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기대감을 갖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럴듯 하였습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라는 하에서 .. 제이크 질렌할의 순조로운 출발과.. 헐리웃의 최대 빅스타로 더더욱 성장중인 앤해서웨이의 출연까지. 초반부문에서는 말그대로 엔터테인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호감배우들의 엮이는 관계의 등장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존재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무리없는 섹스 장면들 또한 이영화는 참 솔직하고 쿨한 영화다라는것으로 출발했지만...

 

중반부터, 중간중간 뭔가를 빼버린듯한 이상한 각색시나리오가 되는 순간이 잦아들었습니다. 이둘의 사랑이 기묘하게도 너무 순간적으로 대충 이루어진거 같고, 어떤 요소를 가미해, 크게 납득을 시켜야되는데 가다가 한군데 빠지고, 가다가 한 군데가 빠진듯한 느낌이 크게 들어, 이둘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이 약간은 무성의하게 가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은 결국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로 끝냈다는것이 기분을 좋게하지는 못했지요. 심야영화고 축구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더 없고, 중간중간에 2~3명이 나가버리는 상황이 되었고, 그 와중에도 집중을 하려고 노력은 해보았지만, 중간은 터무니없이 빼먹은 기분이고, 이렇게 끝은 진부해버린것에 집중이 잘안되었습니다.

 

 에드워드 쥑 감독의 영화라는데, 로맨스/코미디의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스타와 감독으로 기대를 갖기에는 어느정도의 실망을 갖게된 영화였습니다. (정녕 라스트사무라이- 블러드 다이아몬드 - 디파이언스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란 말이냐?)

 

 가장 아쉬운건 두 top 배우들인데, 제이크 질렌할은 평균이상의 연기를 보여줬지만, 진부한 캐릭터에, 작품 자체가 배우가 살려줘도 배우도 본전도 찾을까말까한 그런영화이니, 캐릭터를 소화해도, '저 캐릭터는 진부해.' 이런식으로 매도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앤 해서웨이야, 워낙 재능이 뛰어나고 잠재력도 아직까지도 상당해, 놀랍게도 노출까지 기용해, 자신의 캐릭터를 100% 이상으로 소화했지만, 제이크 질렌할과 마찬가지의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암튼 흥행에도 별다른 성적도 못건뎌냈고,, 배우들이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감독의 쇠퇴함도 많이 느껴진 영화였습니다. 전형적인 영화라도, 감동과 재미를 납득이가게 준다면 상관없지만, 진부해 빠졌습니다.

 

 앤해서웨이는 이번에 <발렌타인 데이>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2개의 흥행작 출연을 만들어 내서, 이 영화에서 잘안되도, 남는건 있었지만, 제이크 질렌할은 그닥 남는건 없었다는게...

 

평점: 6.25 ( 배우들의 노력(특히 앤의 노출)과 도움을 줘도, 각색 시나리오가 모든걸 망쳐버린 영화.)


(총 1명 참여)
joe1017
공감합니다...배우들은 정말 괜찮은데,보다보니 시나리오가 영..
막판은 뭔가 급하게 끝낸듯해서 찝찝하더군요.   
2011-03-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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