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야구영화라고 재미없겠다~라고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야구에 대해서 잘 안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잘 모른다고 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니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정재영씨를 좋아합니다.
정재영씨는 연기도 잘 하시고 개그센스(?)도 있으신거 같아서 ...ㅋㅋ
강우석 감독님이라는 것만으로도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전 작 영화들을 보면 흥행작들이 있고 유명하시기도 하구요.
저도 강우석 감독님이 이 영화를 찍었다고 써 있어서 믿음이 더 갔습니다.
봐도 후회는 없겠구나~했는데 후회없이 잘 보고 왔죠.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글러브 OST에 허각+존박이 참여해서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었죠.
콘서트도 한다고 해서 기대감이 급 상승했었죠.
콘서트 가면 사람 엄청 많을 거 같아서 안갔더니...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더군요... 일반시사회 말고 콘서트갈껄...하고
후회 하고 있어요...ㅠ
앞 줄거리를 좀 말씀드리면...
LG의 최고의 투수 김상남(정재영) 하지만 폭행사건을 일으켜
사람들이 퇴출하라고 시끌시끌 합니다.
매니저인 철수(조진웅)이 해결해보려고 하지만..쉽지 않네요...
그래서 높으신 분이 잠시 다른곳에 있어라 해결되면 부를께 라고 합니다.
잠시 내려간 곳이 바로 충주 성심학교 입니다.
저 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죠...
이 학교는 청각장애인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동아리로 야구부가 있는데요.
53번째 정식등록 고교 야구팀입니다.
이 팀을 김상남이 코치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는 1승을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상남은 이 팀을 데리고 열심히 훈련 시켜 1승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유심히 지켜봐야할 포인트 입니다.
1. 나주원(유선)선생님과 김상남
둘이 만나자마자 옥신각신 다투는데 너무 웃깁니다.
유치하기도 하고 서로 헐뜯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약간의 러브라인도 있으니 참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2. 청각장애인 연기를 하는 야구부원 배우들~
위에 나와있는 사진처럼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수화를 사용합니다.
말을 듣지 못하니 말 하는걸 까먹어 말을 못합니다.
그래서 수화를 사용하죠...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렸을때... 수련회 가면 수화를 배운적이 있는데 어려웠던 기억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건 할만했지만요 ㅎ
아무튼 야구부원들의 연기력이 대단하더군요
많은 연습을 한게 눈에 보였습니다.
말로 연기하는 것도 어려울텐데 수화도 사용하면서 표정연기를 해야하니
어려운점이 많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연기를 잘 해주신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두가지를 주의깊게 보면서 영화를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나주원 선생님도 수화를 열심히 배우셨어요.
김상남에게 통역을 해주시는 분이죠
영화속에서 너무 착한 분으로 나와요.
야구부원 학생들을 끔찍하게 사랑하시는~
전에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나왔던 김간~이 생각나네요.
그 때랑 이미지가 비슷한거같네요...ㅎ
유선은 점점 더 예뻐지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 또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이 영화는 웃기기도 하지만 감동적인 내용입니다.
감동적이기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억지로 감동적이라는 것을 이끌어내려고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동스러운 부분에서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적인 부분을 좀 더 우리가 느끼기에 더 자연스러웠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청각장애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조금 있었습니다만...
이번 영화를 통해 생각을 바꿔야 할거 같아요...
청각장애인들도 우리랑 똑같다는 것을...
이 일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감동적인거 같네요...
지금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을 충주 성심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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