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할 것 같은 걸리버 여행기를

나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것도 부족해

트랜스포머를 능가하는 멋진 로봇까지 보여줘서

정말 깜놀했다!

아바타나 스타워즈, 타이타닉까지

모르는 세대가 있을까 싶겠지만, 여하튼간

옛추억도 나게 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라고나 할까?

스쿨 오브 락 이후에 다양한 면을(원래도 보여줬지만) 보여주는

잭 블랙 덕에 심심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형돈이 로맨스(킹콩 외 다수)도 찍고

락 밴드 영화(스쿨 오브 락)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액션에(악! 제목 까먹었다;;)

이번엔 코믹만이 아니라 나름의 액션까지! 찍는 꼴이랄까?

하지만, 정말 놀라운 점은

전혀 반감을 사지 않고, 오히려 응원을 하게 된다는 점이랄까?

솔직한 듯, 그러면서도 얄미운 그의 모습이

말만 잘하는 막상 앞에선 아무것도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여하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덕에

영화가 전체적으로 살짝 어설픈 CG도 있었지만

뭐 원체가 그런 영화니까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

공주의 미친 존재감 덕에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로맨스와 액션, 그리고 코믹 세가지를

잘 잡아낸 잭 블랙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