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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과 자베르 경감.... 레미제라블
quattro17 2002-09-29 오후 10:05:10 2171   [5]
리뷰

상영시간 : 133 min
화면비율 : 2.35 : 1 Widescreen anamorphic
오디오 : 5.1 Ch Dolby Digital , 2.0 Ch Dolby Digital
자막 : English , Korean
지역코드 : 3


 작가 빅토르 위고의 1862년 발표작인 " 레미제라블 " 은 우리에겐 " 장발장 " 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져있다.
연극, 뮤지컬, 방송, 드라마등 수많은 대중매체로 바뀐 이작품은 특히 한국에선 매우 교육적인 교제로 인정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기본적인 플롯은 장발장과 자베르 경감의 대결구도로 이루어진다.
이는 원작에서 알수 있듯이 자베르가 죽음을 맞음으로서 장발장의 승리로 이야기가 결말지어 질 때까지 긴장과 반전의 연속으로 일종의 스릴까지 느끼게 한다.
그 와중에 장발장의 휴머니즘을 부각시킴으로서 신부님의 행동으로 인생사가 바뀐 장발장의 또다른 행동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는
<스타워즈에피소드Ⅰ> 과 <쉰들러 리스트> 등에 출연했던 리암니슨 (Liam Neeson).
영화 <샤인>에서 실존 피아니스트 데이빗 헬프갓의 리얼한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호주출신의 연기파 배우 제프리 러쉬 (Geoffrey Rush).
우리에게 개성있는 마스크로 알려진 우마서먼(Uma Thurman) 과 <로미오와쥴리엣>에서 상대역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와의 시간차 죽음으로 안타까운 결말을 보여준 클레어 데인즈 (Claire Danes) 등이 출연한다.

매우 호화로운 케스팅이지만 각자 배역의 역할을 정확하게 살려내진 못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기도 한다.
배우들 각자가 그동안 어필했던 개성적인 스타일등과 작품중 해당 배역들이 필요로 하는 연기력 사이에 약간의 괴리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리암 니슨(Liam Neeson)의 경우 영화 내내 단조로운 연기를 한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외모에서 풍기는 특유의 어리숙함조차 보이지 않았다면 정말 어울리지 않는 배우가 되었을 것 같단 생각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훌륭한 작품임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같은 프랑스출신의 명 작가 " 앙드레 지드 " 조차 " 빅토르위고 "를 19세기 최고의 작가로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다만 원작을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손실은 피할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
원작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만을 정확히 표현한 영화도 있는 반면, 원작의 스토리에서 약간은 벗어나는 범주에서의 작품 제작은 순전히 감독의 제량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뜻하지 않게 악당으로만 보여지는 자베르 경감의 역할이 많은 것을 나에게 어필한다.
자신이 하는일에 대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집착성과 집념은 이미 장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형성 되어가는 동정과 연민. 그로 인해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들의 테두리 밖에서 경감의 행동은은 전혀 합리화 되지 못한다.

제프리 러쉬의 연기도 특히 좋았던 부분인데 외모상으론 전형적인 악한의 이미지가 풍기지만 그건 이미 그가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다르게 말한다면 프로의식으로 보여질수 있는 자베르 경감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 이제는 약간 다르게 우리에게 어필되어 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와이드 스크린의 화면비는 비교적 뛰어난 색감을 자랑하며 화면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는 음악들은 깨끗하고 명확하다.

<레미제라블 SE>는 부담없이 세계 명작을 볼수 있는 좋은 작품이 아닌가 한다.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또 너무 단순하지도 않은 우리에게 익숙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연기를 통해 명작을 감상하는것도 흔치 않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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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1998, Les Miser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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