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단 하루 시사회, 거장 감독, 홍보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커서 아쉬움 생텀
aizhu725 2011-02-09 오후 12:25:23 635   [0]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실사 영화는 3D감이 애니메이션 3D보다 떨어짐

단 하루 시사회, 거장 감독, 홍보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커서 아쉬움
만약 엄청난 물량을 동원해서 예고편과 포스터를 때리지 않거나, 제임스 카메론 군단의 작품이라고 광고하지 않았거나 했다면 매우 만족하며 봤을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사람의 기대라는 것은 한 번 높아지면 내려올 줄을 모르기에 재미있다는 생각보다는 역시 제임스 카메론 군단도 실사의 3D화에는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실사 3D영화가 영상은 전혀 아닌데 자막만 동동~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은 많이 줄어서 좋았다.
눈이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영화 중간중간 3D감을 확인하느라 안경을 벗었다 썼다 했는데 벗을 때와 쓸 때의 느낌이 아주 조금은 다르기도 했고.


헐리우드 영화라 그런지 스케일에 있어서만큼은 뛰어났다. 공중 촬영, 해저 촬영, 거대한 세트장 구성 후 해저 동굴 모습 촬영 등은 헐리우드가 아니면 그런 막대한 자금을 들여 영화를 촬영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리 세트 촬영이라지만 배우들이 고생 좀 했을 듯.
내가 수영을 할 줄 알긴 하지만 귀를 다친 후부터 잠수는 싫어하게 돼서 영화 속 장면처럼 멋지게 잠수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재난 상황이고 연기라고 하지만 물안경도 없이 맨눈으로 수영하는 모습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몇 가지 궁금한 점도 있고.
1. 동굴 속의 산소(공기)는 어디에서 공급된는가?
2. 한강의 강줄기를 사람이 따라간다 할지라도 아주 좁은 틈으로 흐르는 물길도 있을텐데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통과할 길이 과연 끝까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3. 어떤 일본 만화책을 보니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는 특이한 물고기들도 많이 산다고 하는데 왜 이 파푸아뉴기니의 동굴에는 물고기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박쥐 똥만 보이는가?


무엇보다 궁금한 건, 아들이 처음에 내셔털지오그래피 인터뷰 따면서 말했듯 왜 이런 쓸데없는?! 모험을 목숨을 담보로 하고 싶어하는 걸까?
운동삼아 등산하는 건 몰라도 히말라야를 왜 정복하고 싶어하는지 등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목숨을 담보로 이런 해저동굴을 탐험하는 아버지와 그 일당들이 이해불가였다.
물론 그러다가 새로운 자원이나 광물 등을 발견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저 내가 제일 먼저 와봤다! 라고 하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 또 파푸아뉴기니 사람들이 셀파처럼 짐을 나를 때 동굴 입구 위에 배나온 원주민 같은 사람을 몇 번 비춰주던데 영화 중 아무런 역할 없이 그냥 지나갔다. 에이 재미없어.
그리고 원주민들도 바다에서 물고기도 잡고 수영도 하다보면 바다쪽에서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를 알았을만도 한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는 것도 이상하고.


아무튼! 내가 직접 볼 수 없는 바닷속 세상을 2시간 내내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기대만 하지 않았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을.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850 [메카닉] 준비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aizhu725 11.02.16 678 0
89848 [아이들...] <아이들...> 끝나지 않은 3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미제 사건의 종결판! lonyafe 11.02.15 945 0
89847 [피파 리의..] 의외로 유쾌하며 유머러스하다... ldk209 11.02.15 865 0
89846 [라푼젤] 반드시 3D로 봐야 할 애니메이션. cdhunter 11.02.15 871 0
89845 [그린 호넷] 아무 생각없이 볼만한 영화 m60jch 11.02.14 1218 0
89844 [만추 리마..] 비와 안개의 도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탕웨이의 표정을 담아내다... (3) ldk209 11.02.14 11168 5
89843 [라푼젤] 애들이고,어른이고 다 재미나다. chaeryn 11.02.14 726 0
89842 [이고르와 ..] 시사회 후기 이제야 씁니다^^; chch1991 11.02.14 715 0
89841 [아이들...] 너무 잼있게 잘 보았습니다. bossjk 11.02.14 913 0
89840 [이고르와 ..] 그냥... cms0377 11.02.14 623 0
89839 [생텀] 시각적으로는 만족. cipul3049 11.02.13 6598 0
89838 [아이들...] 아이들은 죽고 공소시효법은 살아있다. (1) izell 11.02.12 1004 1
89837 [그대를 사..] 노인에게도 감정은 살아있다. izell 11.02.12 1697 0
89836 [블랙 스완] 잊을수없는 최고의 연기와 영화 (1) everydayfun 11.02.12 1439 0
89835 [생텀] 지루한 동굴탐험 영화 everydayfun 11.02.12 1273 0
89834 [생텀] 시사회 후기 yolini 11.02.12 1006 0
89833 [블랙 스완] [미카엘] 가장 뛰어난 영화 (1) soda0035 11.02.11 42913 1
89832 [평양성] 좀 거시기한 전쟁코믹영화 novio21 11.02.11 717 0
89830 [라푼젤] 디즈니의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의 확인... ldk209 11.02.11 18648 3
89829 [조선명탐정..] 캐릭터 주조가 흥미로운 퓨전 사극... ldk209 11.02.11 1033 0
89828 [친구와 연..] 막장미국을 보여주다 everydayfun 11.02.11 14998 0
89827 [메카닉] 살벌하게 잼난 올킬액션 everydayfun 11.02.11 709 0
89826 [그대를 사..] 웃고 우는 최고의 휴머니즘 영화 everydayfun 11.02.11 1684 0
89825 [127시간]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만드는 영화 macbeth2 11.02.11 1002 0
89822 [생텀] 호흡을 아낀 두 시간... (1) macbeth2 11.02.09 1511 0
89821 [생텀] 생텀 리뷰입니다. geniusdh81 11.02.09 983 0
89820 [생텀] 시사회 참석^^ gpalsmi2 11.02.09 910 0
89819 [생텀] 전형적인 모험 이야기? nuriontop 11.02.09 644 0
89818 [생텀] 어제 8일 시사회 다녀왔어요 bhl0715 11.02.09 1140 0
현재 [생텀] 단 하루 시사회, 거장 감독, 홍보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커서 아쉬움 aizhu725 11.02.09 635 0
89816 [환상의 그대] 환상이 깨질 때의 그 씁쓸함... ldk209 11.02.09 1076 0
89815 [생텀] 굳이 3D로 볼 필요는 없을 듯한 127시간의 해저판 dkwptkfkd 11.02.09 850 0

이전으로이전으로181 | 182 | 183 | 184 | 185 | 186 | 187 | 188 | 189 | 190 | 191 | 192 | 193 | 194 | 1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