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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평양 : 내게 큰 숙제를 남긴 영화 굿바이, 평양
aizhu725 2011-02-24 오후 4:34:37 390   [0]

굿바이 평양 : 내게 큰 숙제를 남긴 영화

솔직히 너무 당연한 건데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소재의 영화였다. 세계각국에 북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을텐데 특히 일본과 중국.
1995년부터 일본을 오가며 다큐 형식으로 찍은 영화이다. 전작인 디어 평양 찍고 출입국이 거부됐다고 하던데.
일본의 조총련은 뭘 해서 먹고상까? 특히 영화 속의 아버지는 제주도 출신인데 당시 지상낙원인 북한(기타 조센?! 이라고 발음하는 걸로 봐서 말 그대로 북조선)을 선택하고 조총련 활동도 열성적으로 한다. 그래서일까? 직업이 뭔지 몰라도 일본 오사카에 살며 북한으로 보낸 세아들에게 살림살이며 생활비를 보낸다. 우편 비용도 엄청나던데 대단하다.
일본과 북한을 오갈 수 있는 것도 신기했다. 오직 대한민국 국적인 사람만 못가는 곳인가? 영화를 통해 북한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졌다. 평양의 모습이 생각보다 훌륭해서 놀랐고. 언론에서도 의도적으로 북한이 안 좋다는 기사만 흘리는 거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혹은 가끔 정전도 되고 수도는 하루 2시간 전기도 사용량 제한 있는 것처럼 무언가 가려진 채 좋은 모습만 영화에 담긴 걸까.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던 세 남자 조카와 선화. 나중에 선화는 외국인을 위한 식당 같은 곳에서 고모를 만나 처음으로 떡볶이를 먹어본다. 미팅도 제한구역을 두는 걸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일반 인민은 못 먹을 메뉴들도 가져다 놓고.
선화가 평양 대극장 앞에서 연극 이야기를 할 때 고모가 이것저것 말하자 카메라 끄고 들려달라고 했다. 통제가 익숙한 사회.
시낭송과 웅변 잘하면 칭찬받는 세상. 선화가 시낭송 할 때 수령이란 내용만 제외하면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이나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용은 다큐 형식이라 지루할 수도 있지만 나의 무식함을 깨달은 충격적인 영화였다.
이런 상태에서 통일이 되면 경제적인 것도 큰 문제지만 문화적 차이도 장난이 아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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