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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태어나다> 재밌따!! 남자 태어나다
ellis23 2002-10-01 오후 2:00:30 1150   [1]
사실 포스터만 보고는 별 기대 안했죠
게다가 이미 본 사람중에
유치하다는 사람도 있고
나도 젊을때 그랬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편견을 가지기도 어중간했죠

우연히 게릴라시사회를 보게 되었는데
웬걸....왜케 웃긴건지...푸하하하하~

시대와 안맞는 머리위에 하트모양 제스처도 그렇고
국기 하향식도 그렇고
화장실에 간 상대편 선수도 그렇고
그 기회를 이용한 홍경인의 가요무대도 그렇고
전부다 일부러 만든 설정이며
그걸 알면서도 왜 그렇게 웃기던지...

압권이었던 장면은
양아치 중 도끼빗...진짜 말이 필요없더군요
다들 얼굴 나오자마자 폭소를 터뜨리시더라구요

그얼굴 그표정 ㅋㅋㅋ
생각만해도 웃기네요.
흉내도 못냅니다 ㅋㅋㅋ

"니 내꿈이 되줄수 있나?"
정준이 했던....현실에서도 찡한 대사죠....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젊은 시절...

제가 한번 묻겠습니다.
"당신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모든 열정을 바쳐서 무언가에 빠져보았습니까?"

저는 이렇게 들리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개인자신에게도
성찰을 요구하는 질문이었죠.
조금 찔렸습니다 ㅡ,ㅡ;


<남자 태어나다> 코믹하지만,
그래도 진지한 메세지를 담고있는
영화였습니다.
조폭영화보다는 100배 낫습니다.
유쾌합니다.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좋겠네요 (^^)/~



(총 0명 참여)
앗 그러네요. 감샤~ 고쳤습니당 ^^:   
2002-10-02 15:36
저와 비슷하게 느끼셨네여..저한테는 "아직까지 꿈을 잃고 살고 있습니까?"로 들리더군요.. 근데 배우에 오타가 있네여..정준호->정준 ^^;;   
2002-10-01 15:3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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