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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죽이자온힘을다해 더 브레이브
everydayfun 2011-03-04 오전 2:06:02 1185   [0]

더브레이브는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를 잡으러

14살 딸(헤일리스타인펠트)이 망나니 퇴물 보안관(제프브리지스)을 돈을 주고

고용하면서 나도 좀 한 몫 챙기자며 따라오는 맷데이먼 이 셋이

합심해서 살인자 일당들을 전부 처치하는 내용이다.

 

근데 가장 거슬리는 것은 14살 딸이 마치 법학전공한  대학원생처럼

법률지식을 너무나 확실히 꿰차고 있고, 당시 여자들은 거의 문맹수준이었는데,

이걸 근거로 모든 사람들을 전부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설득하는

믿기 어려운 과장이 지나치다는 점이다.

 

또한 젊을 때 건달보다 더 더러운 행동으로 악명떨치던 퇴물 보안관이,

아 옛 일 다 잘못했고 지금부터 정의를 위해 싸울게 보안관 시켜줘 하면 바로

별 뱃지 찰 그 시절에,

인디언 어린애들을 아무 이유없이 마구 마구 발로 차던 장면이었다.

 

지금의 백인이 현재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을 전부 대학살 하고

나머지 몇 명은 인디언 동물원(보호구역)에 강제로 가둬두는 분리정책을 시행하면서

이건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고 백인들이 잘 표현하지 않는 숨기고 싶은 과거인데

이걸 화면으로 보자니 참 왠지모를 울분과 속이 아주 씁쓸했다. 에이 c.

 

서부영화라면 무조건 그것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볼 정도로 열광하지만

이게 날카롭기로 유명한 코헨형제 감독 작품이 맞나 할 정도로 전개가 상당히 밋밋해서

실망도 좀 했다. 또한 왕년에 어마어마 했었지 의 특유의 허풍 이야기가

예를 들어 접시 두개를 동시에 하늘로 날려서 그걸 다 총으로 쏴서 맞췄다 등등의

과거 왕년에 어마어마 했다는 이야기를 100분동안 해나간다. 그러다 마지막 5분에

총알로 살인자들을 다 볶아대며 마무리한다.

 

어릴때 브라운관 앞에서 보았던 서부영화 그때는 철모를때라 백인총잡이가

인디언들을 다 죽이면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다.

또 백인악당들을 보안관이 다 죽이는 마을의 영웅이야기를 즐겨보곤 했는데

이제는 서부영화 스토리가 서부를 가르며 말타고 달리는 이런 영화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걍 말로 서부영화를 진행하니 너무 단조롭고 지루한 게 흠이다.

 

간만에 아카데미 10개부문 노미네이트라 더 기대했던, 도무지 이 정도의 영화가

이렇게 많은 부분이 놈네이트됐다는게 믿을 수 없지만,  코헨 감독의 이 영화는

겉으로는 서부로 포장했지만  실은 개인간의 복수를 지루하게 보여주는 마당극이라고

볼 수있겠다. 그래서인가 관객은 텅텅 비었다. 다음에는 코헨감독이 좀더 좋은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암튼 간만의 서부영화....반가웠지만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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