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허허 거리며 즐기기에 딱 좋은 영화 어떤 사람들은 재미 없어서 중간에 나왔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재미있다던데 나는 꽤 재미있게 봤다. 슬랩스틱 코미디는 아닌데 어딘가 몸개그 비슷한 것도 있고, 웃겼다. 억지로 웃기려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유쾌하게 웃고 넘어갈 수 있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온 두 남자가 게이 소리 들으며 여기저기 다니고, 만화박람회 가는데 둘의 공통 관심사는 '외계인'. 하다못해 TV를 통해 외계어도 습득했다. 그러다가 60년 전 지구에 왔다가 국가기관에 손님이 아닌 죄수로 있었던 외계인 폴을 만나게 된다. 영화 ET도 그가 스필버그에서 전화통화로 아이디어를 준 것처럼 그리고 있었다. 이들의 여행에는 점차 사람이 늘어난다. 남자 둘→폴 추가→룻 추가→어린시절 강아지가 우주선에 깔려죽은 소녀(이젠 할머니) 추가 그리고 렌트한 캠핑카로 차를 들이받은 술집에서 만난 남자 2명과 그들을 쫓는 요원 조일과 꼬봉 2명. 나중에는 우주선과 만나기로 한 접선지에서 국가기관의 대빵 파란 드레스의 여자와도 조우한다. 결국 조일이 폴의 탈출을 도운 내부자였다. 흠, 다른 내부자인 줄 알았는데 속았네. 장면 장면에서 모두를 빵 터지게 한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막상 기억하려니 기억이 안 나서 아쉽다. 폴이 텔레파시를 이용해서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고 그 후 광신도 룻이 시력도 회복하고 신을 떠난 무언가 자유를 추구하는 모습도 재미있었다. 입에 어설픈 욕을 달고 다니고. 그램이 ET가 욕하는 그림을 그렸는데 이걸 꼬봉 요원이 들고 다니다가 다른 용도로 활용한 게 재미있었다. 찾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외계인임을 포착할 수 있는 정황들을 발견하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베이글에 커피를 찾는 영어를 잘 하는 외계인 폴. 사실 폴이 황당하다기 보다는 폴과 동행하게 된 두 남자가 더 황당하던데. 그래도, 성인용 ET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별로 의미 부여하지 않고 즐기기에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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