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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영화,삶과죽음을다시생각하게하는. 히어애프터
everydayfun 2011-03-24 오후 11:40:01 912   [0]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는 보고나면

영화에 대해서 꼭 다시금 여러차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뭔가 한방 훅 얻어맞은 듯 얼얼한 느낌마저도 갖게된다.

 

히어애프터. 이 영화도 삶과  예기치못한 뜻하지않은 죽음이라는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사후세계나 죽은 후의 망자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을려고 애쓰는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다방면으로 조금이나마 파헤칠려고 애쓰고 있다.

감독의 진심으로 죽음에 대한 철학과 심각함이 베어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로 이 영화개봉을 취소했을만큼

영화에서의 처음 쓰나미 장면은 아주 말할 수 없을만큼 슬프다.

일본 쓰나미참사와 인간의 비극을 너무나 생생하게 티비로 수없이 반복해서 보았기때문에

자동적으로 그 광경과 장면이 겹쳐져서 눈간 눈물이 맺힐 정도였다.

쓰나미로 죽음을 잠깐 경험한, 죽음의 경계선상에 있었던 앵커우먼이자 기자인

마리(세실드프랑스)의 그후  변화된 삶의 방향과

 

그리고 아역쌍둥이 배우 조지맥라렌과 프랭키맥라렌중에서 동생 마커스역을 연기한

아역배우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억울하게 죽은 형을 단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심령술사(맷데이먼)를 찾는 기다리는 장면은 가슴이 뭉클했다.

너무나 놀랄만한 아역배우의 연기로 영화가 완전히 놀라운 영화가 됐다.

런던지하철테러 그 장면에서도 깜짝놀랄만한 충격적인 잊지못할 순간의 명장면이었다.

 

이렇게 타인의 사후를 들려주는 심령술사 맷데이먼과

죽음을 잠깐이나마 경험한 냉철한 앵커이자 기자인 세실드프랑스

그리고 쌍둥이 형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어쩔줄몰라하며 형을 그리워하는 맥라렌

이 세 명은 놀라운 트라이앵글이되어 결국 만나게 되는데.

모두 중심을 잡지못하고 빙빙 돌다가 드디어 다시 사랑과 희망 믿음 기쁨을 갖게 된다. 

 

삶과죽음 그리고 죽은후의 망자들에 대한 그리움을 쉽게 진지하게

있는 그대로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하나하나 풀어나갈려고 애쓴 감독의 노력이

여실히 보인다 그리고 감독이 한 말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저세상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 현실세계에서 죽음은 종착지다.

저세계에 뭐가 있고 없는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믿는바가 있겠지만 모두 가설일 뿐.

가봐야아는거다."

 

오늘 바로 지금 사실 천재지변이다 재앙이다 뭐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바로 지금

삶과 항상 그대로인 일상적인 삶과 갑자기 정말 아주 갑자기 들이닥친 죽음

생각지도못한 그 죽음에 대해서 차분히 좀 심각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해 봐야할 그런 의미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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