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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목적은 후속편에서?! 월드 인베이젼
aizhu725 2011-04-01 오전 10:09:11 1208   [0]

전쟁의 목적은 후속편에서?!
World Invasion: Battle LA. 월드인베이전 LA에서의 싸움이니 장소를 옮기거나 다른 지역에서의 싸움을 후속편으로 보여주려나.
보통 생각하는 ET가 아닌 오징어나 해파리처럼 생긴 철제 외계인과 싸우는 이야기. 외계인들이 대기권을 통해 유성처럼 조용히?! 침략할 때 폭발흔적이 도너츠처럼 생기는 게 포스터도 그렇고, 영화 속 장면도 그렇고 인상적이었다.
초반엔 꽤 많은 수의 군인과 전투기가 등장하지만 2중대5소대가 경찰서의 민간인을 구조하러 갔다가 부상자를 위한 구조헬기도 격추되고 버스를 끌고 가까스로 폭격예정지에서 벗어난다. 그 와중에 몇은 해병답게 죽고 아들을 살리려던 아빠도 죽는다.
간신히 전진기지로 오니 이미 초토화되어 지원하기로 했던 폭격자체가 불가능했음을 알게된다. 우여곡절 끝에 외계의 메인기지를 공격하고 안정을 되찾는다. 전파전문가 여자가 무기와 노트북 같은걸 들고 갔으니 다음 편에 뭐가 해결되지 않을까? 애초에 여자가 속한 부대도 전파 탐지 당해서 공격당했고, 전파로 메인기지를 찾아냈다. 이젠 전공인 전파를 살려서 그들이 지구에 하고자 하는 말을 분석하고 해결해야 할 차례. 죽은 아빠가 아들에게 말한 것처럼 대화하려 하면 좋은 친구일 거고, 공격하려 하면 나쁜 친구일거고.
외계생명체가 처음엔 유성우인 줄 알았고 어떻게 죽여야 하는지도 몰랐다가 수의사 여자와 해부하고 사람 심장 옆이 급소인 걸 알게 된다. 다음 편에서 미군도 강화된 맞춤형 무기로 공격하지 않을까. 처음에 작전 시작할 때는 적의 화기와 능력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고 했으니. 그런데 전세계 17개국 20개 도시가 공격당했다고 하는데 다른 지역은 화면으로 잠깐 잠깐 보여주고 미국 LA지역만 나오는 걸까? 나중엔 군인과 민간인 10여명으로 촬영하고 초토화된 지역은 일부는 세트로, 일부는 CG로 하면 될테니 은근히 비용절감형 영화 같기도 하다. 물론 저예산 영화라는 건 아님.
과학자들을 추측대로 이들이 토착민을 섬멸하고 자원을 뺏으러 온 걸까? 지구를 식민지화 하려? 우주상에 액상표면이 지구밖에 없다. 그래서 이들은 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해안을 공격한 것이다. 이게 우주에서 온 메시지가 아니고 과학자들이 추측한거라 감독이 정말 의도한 원래 상황인 건지, 추측임을 보여주는 건지 모르겠다. 예고편에서는 지구를 식민지화하러 왔다는 목적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 과학자의 멘트를 편집만 그렇게 한 건가?
아무튼 해안의 민간인과 해병은 왜 공격당하는지도 모른 채 정말 '살기 위해' 그들을 죽이고, 도망친다. 이 전쟁 통에 전역하려 했던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하사도 투입되고.
계속 뭔가 폭격하고, 도망가고 하는 장면들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요즘 그런 화면들이 싫을 뿐. 너무 애니메이션에 빠져있었나보다.
영화 장면 장면들은 폭격장면, 싸움장면이 많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도 많이 들고.
외계인의 기괴한 모습과 메인기지의 모습은 디스트릭트9 같았다. 고철 덩어리의 집합체. 혹은 트렌스포머의 기계가 변신하는 거나.
버스에서 도망가다가 외계인을 죽이기 위해 자폭하는 소대장은 영화 스피드 같기도 했고. 단순히 버스라는 개연성 하나로.
고속도로가 끊어지고 그런 재해 장면은 많은 재난 드라마나 일라이의 일부 장면 같은 느낌이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했다. 이런 목적도 모르는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는 어떤 희생과 고난을 거치고라도 생존하는 게 좋은 걸까,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모를 때 깨꼬닥 하는 게 좋은걸까.
이라크전에 다녀온 병사들이 이미 심리적인 장애를 겪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물론 해병은 후퇴하지 않는다(우리로 치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노장은 죽지 않는다 사라져갈 뿐이다. 정도)는 멘트에 힘을 얻는 극한의 상황인 만큼 나 자신과 가족, 고향, 조국, 지구를 지킨다는 사명감에 뿌듯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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