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폴.
왜 폴인가 했더니 처음 지구에 와서
불의의 사고로 죽은 개 이름을 딴
폴이었다.
이티의 성인버전이라는 광고로
오타쿠 같은 두 주연에도 불구하고
극장으로 뛰어가서 본 영화이다.
한번쯤 꿈꿔봤을 외계인과의 첫만남을
나름 현실성 있게 그려낸 영화였다.
굉장히 인간적인 외계인 폴.
그리고 일반인이 엉뚱한 곳에서 접했을때
보일만한 행동들.
물론 상황은 조금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로맨틱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와중에도 로맨스와 스릴, 추격전,
나름의 반전까지 모든 것을 갖춘 영화였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폴.
폴이 진정한 친구들을 만나는 과정과
지구에서는 외계인이지만,
자기 세계에서는 평범한 존재라는 점이
특히나 인상깊었다.
그들에게도 나름의 생활이 있고,
늘 침략자로만 보여지는게 안타까웠던걸까?
여하튼, 영화는 정말 실컷 웃기에 대만족이었고,
또한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것이 아닌
스릴과 로맨스까지 함께 맛볼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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