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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미>를 보고 디어 미
filmone1 2011-04-13 오전 5:53:03 619   [0]

얼마만인가!! 소피마르소를 스크린으로 보는게 ㅎㅎ

과연 세월의 흔적은 지울 순 없었지만, 그래도 소피 마르소 였다.

그녀의 미모에 대한 찬양은 여기까지..

 

제목 그대로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한 여자. 마치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마지막

나에게 쓰는 편지처럼 주인공은 어린 시절,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변호사를

통해 정해진 날에 자신에게 그 편지를 보내달라고 말한다.

이 작품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그녀가 그 편지에 대한 존재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이라고 해 봐야 대략 20(?) 혹 많이 봐도 30년 정도 일 것 같은데강제적으로 그 편지를 쓴 것도 아니고, 스스로 썼다면 아무리 정신없이 산다고 해도 막상그 편지를 보는 순간 과거를 기억해내지 못한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편지를 보며 어린 시절에 몇몇 영상(떠나는 아버지의 뒷모습 등)이 그녀의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지만,친동생과 소꿉친구들과의 때묻지 않은 꿈을 다시 떠올리며, 현재의 자신을 반성하고, 꿈을 위해 그녀는다시 인생을 설계해나간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던 설정은 편지를 통해 어릴적 짝사랑하던 남자를 찾지만, 현재 연인을 버리고 그에게 달려가는 신파를 만들지 않았던 것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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