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이 클것 같아서 조금은 기대를 안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웃다가 나왔네요.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서 항상 점수가 큰 사건만 집중적으로 맡아 체포왕을 선정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선정되기도한 박중훈 앞에 경찰대를 졸업한 이선균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선균 나름 돈이 필요하게 되고 체포왕으로 선정되면 포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미친듯이 달려들게 되죠.
그에 따른 마포서와 서대문서간의 다툼, 조연들의 감초연기, 어리숙한 이선균, 진급에 목숨건 박중훈의 연기력.
이러한 과정을 보여주면서 성폭력 사건이나 점수가 안 되는 사건을 취급 안하는 성과위주 사건처리를 보며
웃음과 씁쓸한 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더 위축되고 가해자가 당당하는 성폭력 사건에 대하여 웃음 속에서도 시사하는 듯 합니다.
조금은 기대하고 영화를 보셔도 분명히 웃으시면서 영화를 끝까지 감상 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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