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왕...
박중훈과 이선균이 함께 찍은 영화라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약간의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이선균의 경우 드라마 파스타를 보면서 팬이 되었는데 남자가 들어도 좋은 목소리를 가지게 되어 경찰 역활을 했을때 과연 그 목소리가 도움이 될지 궁금했다. 시사회를 보고 나오는데 어떤 여자분의 말소리가 들렸다.
"이선균 목소리 너무 좋지 않냐 경찰하기는 목소리가 너무 아깝다"며 칭찬을 하는것이었다. 이선균씨가 들었다만 기분이 좋았을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박중훈은 그 특유의 웃음코드와 경찰이라는 극중 인물에 딱맞는 설정인거 같아 좋았다. 너무 똑같은 역활만 해서 연기력이 떨어진다던가 질린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저런 경찰이 있을법 함을 느끼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웃음과 다음 전개가 어떻게 될까를 보면서 지루하지 않았고 꽤 재미 있었다.
스토리는 가볍게 생략하겠다. 스토리를 알고 가면 그다지 재미가 없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더 느낀 것은 경찰이란 직업의 의미와 근무환경 그리고 연줄등 별로 좋지 않은 현실을 꼬집는 듯하여 영화를 보고 나서도 여러 장면이 생각이 났다. 경찰대와 경찰대가 아니고 말단에서 부터 승진한 사람의 연줄과 기수를 운운하는 장면 이제 학교를 졸업한 경위와 말단 부터 오랜세월 경찰로 근무한 경위와 같은 계급과 대우라니 좀 불합리해 보이기도 했다. 그 만큼 영화에서 이야기 하는것이 많다.
개인적으로 웃으며 나왔고 꽤 괜찮다는 평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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