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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엔터테인하다. 토르 : 천둥의 신
cipul3049 2011-05-01 오후 6:12:20 3217   [0]

 

 

마블이 내놓은 또 하나의 영웅스토리. <토르: 천둥의 신.> 사실, 이게 마블인줄도 모르고, 그저 2011년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인거로만 생각했다. 신화의 전설이 주인공이기 떄문에, 마블이 내놓았던 영웅에서는 이미 시대나 장소가 판이하게 달랐던 것이어서 그랬습니다. 이걸 어떻게 현실의 지구세계와 신화에나 나올법한 주인공 캐릭터를 결합시킬지 의문이고, 기대치도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내내, 현실과의 연결은 자연스러웠으며,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크리스 햄즈워스'가 의외로 경력이 짧음에 불구하고, 영웅의 캐릭터에서 외관상이나, 어조나 괜찮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몸매가 가장 파워있는 영웅답더군요. 신화의 얘기나 현실세계의 토르 이야기가 좀 유치하거나, 플롯이 우스꽝스럽게 볼 수 있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단지, 하나의 블록버스터, 그리고 또한편의 영웅시리즈를 단지 즐기기 위해서 보는 것이라면, OK할만한 작품이었다고 보여지네요.  중간중간, 웃음도 주는 것도 있고, 런닝타임도 그렇게 길지않게 지루함도 제거해주웠다고 봅니다. 액션에서도 이정도면 OK 합격점을 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가장 눈에 익었던건, 비주얼 효과인데, <아이언맨> 처럼 로봇 하나하나에 세심한 비주얼보다는, 더 넓은 배경에 의한, 창조의 배경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신세계의 표현도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토르가 사는 세계가 참 멋져보이더군요. 그리고 분장술도 좋았고요. 영화 스토리 속도도 빠른전개로 나아가서, 진부할수도 있지만, 다른면에서 만족하게 되어,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즈의 토르라는 새로운 영웅 또한 꽤나 매력적인 인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파워풀하고 진짜 전형적인 영웅이라는 거가, 간만에 참 반갑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보다 더 강력하고, 가장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간판스타가 될 수도 있겠나 싶네요. <아이언맨>처럼 현실적인 캐릭터도 마음에 들지만, 제 취향상, <토르>라는 캐릭터의 초인적인 힘이 더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건, <어벤져스>에서 이미 캐스팅된 '제레미 러너'가 여기서 모습이 보여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문 <어벤져스> 떡밥 스토리도 더욱 기대감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이번년에 <토르>와 <어벤져스>의 또 하나의 주역인 <캡틴 아메리카>가 개봉되는데, <캡틴 아메리카> 역시 지켜보게 될 관건이 되겠습니다.

 

 일단, <어벤져스>가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까지 이정도 캐스팅을 확정 시켜놓았는데, 이정도의 캐스팅으로, 배우들의 비중도를 얼마나 잘 심어줄것인가가 포인트겠고, 또한, 이 많은 영웅들의 서사나 플롯을 어떻게 잘 연결해줄지도 포인트겠습니다. 런닝타임도 꽤나 길게 할거같은데... 일단 <어벤져스>의 또다른 징검다리 역할을 한 영화임에 불구하고, <어벤져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목적은 달성했다고 봅니다. <아이언맨>처럼 올해 잘만든 블록버스터 근처는 장담못하지만은, 충분히 즐겼던 영화임에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언맨2>가 캐릭터들이 많아져서, 캐릭터들도 못살려주고, 무성의하게 끝내고, <헐크> 역시, 어느정도껏만 하다만것과 달리, <토르>가 후속편이 나온다면, 더욱 신경써줬음 싶네요.

 

 

평점: 7.5 (엔터테인함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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