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실화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마오의 라스트댄서를 잽싸게 보러 갔다.
물론 후기는 조금 늦었지만.
영화는 다른 사람 말처럼
한편의 발레를 보면서 중국의 정치적 역사와
함께 맞물려 있어 역사도 함께 공부하는 느낌이었다.
서양인들은 이해하지 못할 공산주의 국가의 국민이라는 점과
상상을 뛰어넘는 자유를 침해당하는 마오는
자신의 꿈이냐, 가족들의 생사냐를 오가는 속에서
결국은 꿈을 선택했다.
날기 위해 평발인 그가 피나는 연습을 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가 생각났다.
마오의 생김새도 동양적이기도 했지만,
평발인 그가 축구를 위해 얼마나 뛰었는지
한때 인터뷰로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름답게 뛰어다니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한 마리의 백조 같았다.
말이 잘 통하지 않더라도 진심은 통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마오 덕분에 발레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무조건 지루하고 정적인 것이 아닌
몸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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