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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의 부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회초리
cgs2020 2011-05-11 오후 5:46:30 1142   [0]

강원도 철원에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 예절학당!!!

거기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학식과 카리스마 넘치는 어린 훈장 송이가 있었는데

기구하게도 아버지가 그학당에  학동으로 들어오게된다

사실 송이는 아버지 두열이 12년전에 잃어버린 딸이다

2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다투기 시작하지만...

송이는 처음부터 아버지라는 신분을 알지만 아버지는 딸의 신분을 모른다

그러다가 우연히 송이의 방에 들어간 두열은 송이가 자신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되는데... 

 

역시 살아있는 모든 생물도 다 그렇지만 특히 인간은 보이지않은 끈끈한 끈으로 연결되어있는데 그것이

바로 혈통줄이란 사실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인간은 아무리 무식하고 못된 인간이라도 자식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영화대사처럼 자신의 창자라도

빼주고 싶은 존재이다

두열은 아무도 못말리는 삼류복서 철없는 인간이지만 딸의 존재를 알고부터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다

송이의 고무신도 깨끗이 씻어주고 전에 대하던 태도와도 180도 달라지고 나중에는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준

딸에게 큰절을 하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이 한없이 나왔다  

두열은 결국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는데...

그렇지않아도 매우 슬펐는데 두열까지 죽음을 맞아 그렇지않아도 오랜만에 만난 부녀지간의 이별에 더욱 마음이 아펐다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혈통줄이며 가족이란 사실을 마음속 깊이 느끼게해준 매우 감동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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