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는 액션보다는 어떻게 춘추전국 혼란극치 그 죽고죽이는
시기에 인재를 잘 활용 살아남는지 그 과정을 눈여겨보는데
관람 포인트를 둔다면 아주 잼나는 작품이다.
삼국지를 서너번 읽은 후에도 그리고 영화로 볼 때마다
나라를 일으키고 보존하고 또 더 큰 나라를 만들고 이런 과정들이
얼마나 험난하고 힘든 건지 새삼 느끼게 된다.
지금부터 대략 2천년전
중국 조조 밑에서 잠깐 일봐주던 관우가 유비에게 다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건데
조조는 돌아가도 좋다고 하고
조조밑 장수들은 돌아가게 놔두면 우리가 크게 당하니 죽여야한다고하고
그러면서 관우가 조조땅인 5개의 지방 관의 난관을 돌파하는데
인생사 세상살이 나라다스리는 사내대장부들의 명언들이 계속 터져나온다.
'살려면 잘살아야지요, 고통속에 살지마시고요'
이게 국민들을 위한 영웅들의(정치엘리트집단의) 궁극적인 권력지향점 아닐까
하지만 반대로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자기네들만 잘산다면 이건 늑대다.
근데 예나 지금이나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세상을 지배하고 역사를 만들어나가니 참 신기하다.
요즘 중국과 북한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국제정치상황과 살짝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듯하다.
견자단의 무술은 역시 최고다.
조조의 강문도 한카리스마 보여줬고 당시 난세영웅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간관계등을 음미하면서 보면 아마 더 잼나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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