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오브브라더스를 얼마나 잼나게 봤던가.
아마 2차대전 전쟁영화중엔 당연 최고리라.
그후 이런 영화가 더이상 나오지 않으니 좀 서운하긴하지만
암튼 바로 그 밴드오브브라더스의 론크랜 감독작품이
이 영화 my one and only 이다.
음악남편 불륜 으쌰으쌰바람현장을 목격한 후
바로 등지고 두 아들과 집뛰쳐나온 르네젤위거의 매력을 충분히 볼 수 있고
미국 전역을 돌면서 쉽게 새남자를 얻게 될거야 기대했던 건
단지 바램이었을 뿐 현실은 르네젤위거 생각대로 안된다.
게다가 아들들이 뭘좋아하고 관심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엄마.
이렇게 길위에서 호텔에서 이리저리 전전하다보니
정말 그동안 몰랐던 소홀했던 그리고 무엇이 지금 현재 당장 중요한지
무엇이 소중하고 쓸데없는건지 알게되는, 아내로써 엄마로써 그리고 한여자로써
그 역할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좀 맹숭맹숭 맹하게 헝하게 좀 헐하게 살아왔던,
열심히 산것처럼 자신만 느낀, 실상은 느슨하게 풀어지게 야무지게 열정적으로 살지못한
르네젤위거가 다시 자신을 추스리고 자신내면과 주위에 귀기울이는 로드무비를 잔잔히
좀 그럴싸한 파도없이 잔잔히 그래서 약간 졸립기는 하지만
현실생활무비 좋아하는 분이라면 또 르네 팬이라면 봐도 무방할 거 같다.
my one and only.
바로 내 자신과 나의 삶, 그리고 가족
이게 우리들 각자 인생의 전부이자 가장 소중한 것 아닐까.
아 그리고 남자들의 불륜 그러니까 바람
이건 동물이기에 또 수컷 그러니까 씨 뿌리는게 본능이기에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나보다. 쌓이는 씨를 어찌 놔두랴. 이것 참.
그리고 이걸 받아들이는 게 또 여자의 본능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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