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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와 코믹의 경계선 헤드
bleed707 2011-05-26 오전 2:58:30 701   [0]

스릴러와 코믹의 경계선에 서있던 영화였다.

웃긴 웃지만 약간의 불편한 마음이 한 켠에 남아서 아이러니한 부분도 있었다.

극 초반에 몰입도가 굉장히 분산되어서 정신이 없었던 부분이 계속 되다가 극 초중반에서 스릴러 구도로 가면서 약간의 몰입도가 생겼다. 중간 중간에 너무 황당한 웃음 코드가 있어서 웃음이 나와야할 타이밍에 황당한 감정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의 실체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는 그 부분을 코믹스럽게 표현하고 있지만, 이면의 심각함이 느껴졌다. 그것을 은폐하려는 있는 자들과 당하고 살아가는 무수한 자들의 대립구도. 좀 말이 안되었던 부분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그것을 실시간으로 넘기는 것이었다. 배터리가 그렇게 오래갈 리가 없는데 굉장히 긴 시간을 촬영하고 보내고의 연속이라서 좀 놀라웠다. 요즘같은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스마트폰 시대에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리얼리티가 떨어진 느낌이 들긴 했다. 하지만 장기매매에 대한 시각을 코믹하고, 약간은 심각하게 다룬 부분은 괜찮았던 것 같다. 너무 무겁게 다룬다면 영화를 본 사람들의 마음이 불편했을 것 같고, 온갖 단체에 대한 불신감이 자랐을 것 같다. 백윤식씨의 배우자로 나오는 여자분 어디서 많이 봤다고 했더니, ‘멋진 하루’에서 하정우씨의 친구 역할로 나온 배우였다. 그녀와 류덕환씨가 약간의 극의 재미를 더 한 것 같다. 특히 류덕환씨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젊은 배우다. 약간 조승우씨가 생각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여하튼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어 끝이 난다. 영화를 보내는 내내 황당하다가 웃다가 심각하다가 놀래기를 반복했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니 약간 아리송한 감정 상태가 되었다. 생각보다 잔인한 요소가 적었고, 빈틈없는 코믹요소가 스릴러와는 약간의 미스매치가 되었고, 뭔가 자잘한 것들이 틈틈이 껴있어서 정리가 덜 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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