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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기대하기엔 뭔가 아쉬움이 드는 이유는? 쿵푸팬더 2
chaeryn 2011-05-31 오후 11:26:38 1310   [0]

애니는 보통 애들과 같이 가거나 하면서 한국어 더빙이나 소란스러움에 제대로 영화를 못 느낀다 싶은 생각에 애들을 보여주기에 앞서 혼자 디지털 자막을 보고 나왔습니다.

 

즉, 잭 블랙, 개리 올드만, 안젤리나 졸리 등의 원음 더빙과 더불어 현장음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함 이었지요.

 

아~ 그런데, 왜 한숨이.....

 

애들에게 보여주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에다 빠른 대화체로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구요,

 

어른이 즐기기에는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림웍스의 시리즈물로 대표적인 것이 슈렉이 있었습니다.

 

슈렉을 한번 접하면서 당연 슈렉2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었고, 슈렉3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가 그 이후 시리즈는 보지 않으리라 하는 생각에 슈렉 포에버는 아직 접해 보지도 못했습니다.

 

나는 쿵푸팬더 2를 보면서 과연 3편을 볼 것이냐 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하더군요.

 

뭐, 애들이 좋아한다면야......하면서 갈 수는 있겠지만 내 의지에 의해서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쿵푸팬더 2를 보면서 점점 좋아지는 화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저는 3D를 보지 않았기에 얘기하긴 그렇지만 굳이 3D를 찾을 필요는 없지 않나 싶긴 하더라구요.

 

2편에 나왔던 악당 갑자기 이름이 아리송한데 {'센(?)'이었던가} 공작의 등장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1편에 나왔던 무대포 악당에 비하면, 약간 머리를 굴리는 듯한 악당이긴 한데 어른이 보는 캐릭터로서는 조금 약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왜 시리즈를 걱정하게 되냐 하면요,

 

자꾸 이연걸의 '태극권'이 생각이 나서 그렇습니다.

 

소위 절권도 같은 직선의 무예가 나중에 꺾기게 되자 큰 중상 이후 자연의 섭리를 스스로 느끼면서 곡선의 태극권을 익히게 되는데 이 영화 쿵푸팬더 2편에서 그 모습이 자꾸 오버랩 되어 나왔습니다.

 

즉, 주인공 '포'가 스스로 태극권을 연마하면서 2편의 악당을 제압해 버리는데 그 이후의 스토리는 과연 어떻게 할 건지 말이 안 나와 버립니다.

 

앞으로 나온다면 3편에서는 뭘로 다시 쿵푸의 부흥을 일으킬 겁니까?

 

슈렉은 슈렉2를 보면서 3편을 기대했었는데, 쿵푸팬더는 2편을 보고나니 3편이 기다리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어버렸습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 획기적인 발상으로 멋지게 올라설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깜깜해 보입니다.

 

물론,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포'의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나오면서 끝나긴 했는데 그게 그리 궁금한지는......

 

각설하고, 나름대로의 평가를 짧게 남겨 봅니다.

 

다이나믹한 화면의 전개로 1편 보다 볼거리를 남겼지만, 관객 수준을 어디로 맞춰야 할 지에 대한 의문점과 앞으로의 무술에 대한 전개를 어떻게 해나갈지 걱정스런 시선으로 보게됨.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타이밍이 너무 짧아 한번도 웃지 못하고 그냥 영화가 끝나 버렸음.

목구멍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계속 맴도는데......쩝! 스크린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길...


(총 2명 참여)
chaeryn
얼라리오? 20자 평을 보니 평이 제법 좋은 걸로 나오는데??? 나만 별로였던 건가...?영화평 하고 나니 영~바보된 느낌이네. 하지만, 나는 진짜로 재미있다고 생각은 안 들었음. 그냥 평이한 수준이었을 뿐...   
2011-06-03 20:29
chaeryn
참,그러고보니 아직 취권이 있었네.태극권이 안되면 취권으로 대응할지도...ㅋㅋ   
2011-06-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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