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엄마'라는 단어가 의미심장한 단어인데 어쩔땐 눈물이 나게나는 단어
엄마와 다툼이 있을땐 속상하고... 여러 감정이 복합되는 단어..
내가 힘들거나 슬프거나 혹은 즐겁거나 행복할때
아빠라는 말보다 엄마라는 말을 더 많이 하고
특히 여자는 결혼하고 나면 엄마를 더 생각하게 된다고 하는 것처럼
엄마라는 존재는 없으면 슬프고 있으면 좋을때도 있고 가끔 속상할때도 있지만
꼭 있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슈퍼맨같은 존재..
그래서 엄마를 더 의지할 수 밖게 없는 것같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세 가족이 나오는 것처럼
엄정화가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한강에 자살?결심하고 갔다가
아들에게 용기를 얻고 모진마음 버리고 꿋꿋하게 살려고 했던것...
가장 중요했던 수술신에서 아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동네주민에게
손편지를 써서 아들에게 희망이란 문자를 보낼수 있게 해준..
사실 생각해보니까 힘들때 말한마디 ,아니면 문자한통이 그렇게 힘이 되는일이란걸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김혜숙과 유해진 커플..
엄마가 맞으면서 사신걸 알기때문에 조폭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되지도 않는 영어를 쓰면서 엄마의 첫사랑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들의 노력
엄마가 첫사랑이 함께 떠나자고 할때 우리 아들은 내 부모와도 같다며
거절하시고 아들과 함께 사시려고 했던부분
전수경과 류현경 커플...
자기생각이 뚜렷한 엄마의 기에 눌려 하고싶은 걸 포기하고 살아야 했던 딸이지만
용기를 얻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빛나보였다
엄마역인 전수경씨도 틱틱대며 신경안썼지만
중요한 공연을 포기하고 딸을 응원온 엄마의 마음/..
그러고 보면 엄마들의 억척스러움은 다 자식이 잘되긴 바라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 영화의 키 포인트는 희망과 엄마의 모성애?
희망을 갖는건 참 좋은일이지만
사실 희망을 갖기란 힘든일인데 쉽게 포기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줄수 있고
무엇보다 이번기회에 엄마는 왜 나한테만 그럴까?
하는 생각을 지워버리고 엄마와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엄마도 역시 누군가의 자식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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