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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추워져만 가는 날씨에 따뜻한 웃음을 전해주는 영화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
tillus 2002-10-07 오후 2:53:15 977   [0]
만약에 당신이 지금부터 정확히 일주일후에 죽는다는걸 어떤 거렁뱅이같은 예언자가 말해줘서 알게되었다면 과연 무슨 기분이 들까.. 물론 처음엔 그냥 흘려버릴 것이다. 왜냐.. 거렁뱅이라는 그 사람의 처지 때문에... 그런데 그 사람이 예언했던것이 하나둘 모두 맞아들어간다면..... 과연 그렇게 쉽게 흘려버릴 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과연 그 일주일 동안 어떻게 살것이며 그 일주일이라는 시간안에 무슨일을 할까... 그냥 평소에 살고있던 삶을 그대로 이어나갈 수는 없을것이다. 왜냐.. 나의 남은 평생은 이제 고작 일주일이기 때문에... 그것도 한창 활동할 젊은 나이에... 그것은 있을수도 없는 일이고, 일어나서는 더더욱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 정확히 일주일 후에 죽음을 예언받은 한 여성이 있다. 갑작스레 시한부 아닌 시한부삶을 살게된 그녀.. 과연 그녀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 엄청난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시애틀의 한 방송국의 리포터인 레이니(안젤리나 졸리)는 자존심 강하고, 화려한 외모와 쫙 빠진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다.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는 시애틀의 잘나가는 야구선수다. 부러울 것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레이니는 전국방송을 타야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둘도없는 철천지 왠수인 카메라맨 피트(에드워드 번즈)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역시나 일이 잘 풀릴리 없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의 한 예언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나가게 됐는데.. 그 예언자는 그날 있을 풋볼경기의 스코어와 내일 아침에 우박이 떨어질것이라고 예언하고, 마지막으로 레이니에게 "당신은 정확히 일주일 후에 죽게될 것이오" 라고 예언한다. 물론 처음엔 믿지 않았는데, 그날 풋볼경기 스코어와 그 다음날 아침에 우박이 떨어진다는 예언이 모두 맞아 들어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간 레이니에게 샌프란시스코의 지진도 예언한다. 물론 그 예언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는다. 과연 레이니의 운명은 어찌될것인가...!!

 우리에게 <툼레이더>란 영화로 가장 유명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작 <처음 만나는 자유>나 <툼레이더>처럼 여느 남성보다 과격하고,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터프한 역할이 아닌 안젤리나 졸라만의 매력이 톡톡 튀는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메디의 여주인공이다. 조금은 생소한 모습이다. 전작에서의 과격한 이미지가 너무나도 눈에 익어서인가.. 처음 포스터를 봤을땐 별로 매치가 잘 안돼었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기대도 하지 않고 보게 돼었는데, 영화는 필자의 이런 선입견을 간단히 무너뜨렸고, 기대이상의 충족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초반의 약간은 지루한듯한 플롯과 안젤리나 졸리의 너무 펑퍼짐한 헤어스타일이 관객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내용의 전개와 감독의 유도된 연출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으나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부터 간간히 이어지는 코믹한 대사와 장면들은 점점 추워져만가는 날씨에 한가닥 따스함을 전해주기도 한다.

 사람은 죽을때가 되면 이상한 행동들을 한다고 하는데.. 그런 이상한 행동이 평소와는 .. 다른 모습의 행동일뿐절대 악하다거나 미쳐버린다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 본연의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평소에는 사람들의 겉모습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이 이 영화가 마지막에 주는 작은 교훈이라면 교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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