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풍산개.
노 개런티 출연도 화제였지만,
일단 분단국가의 아픔을 잘 나타낸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최근 본 영화 중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던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딱히 스케일이 크지 않더라도
이런 굉장한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이지 놀라웠다.
욕심을 버릴 수록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두목이 아니고서야 우리네 같은 사람들은
이념이니, 사상이니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면 그곳이 천국이고
그것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그런 것 없이 꼭 어느 한쪽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참 잔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고 이념이고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한다면
더 이상 아플 일도, 슬플 일도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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