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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도는 인생사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everydayfun 2011-07-13 오후 2:35:32 1090   [0]

처음 해리 1 이 개봉됐을 때 그 흥분이 떠오른다.

그리고 벌써 정말  마지막 이라니

세상에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훌쩍 지나갔단 말인가.

 

마법학교에서 굿티쳐, 배드티쳐가 서로 편가르기해서

그때부터  얼쑤얼쑤 으랏차차 온갖 개인기 보여주며 전세계 동심 터치하면서

훅훅훅 쉭쉭쉭  돈다발 가장 두둑히 챙긴  해리포터 씨리즈

 

이번 마지막 은 그렇지만 영화적 재미는 떨어진다.

물론 회차가 지날수록 재미가 부족해 팬들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는 명분때문에 그 심리적 아쉬움으로 아마 관객이 꽤 찾을 거 같다.

 

마법전투가 밤에 벌어져서 시작부터  110분은 완전 어둠이다.

그래선지 보는내내 몹시 답답하다. 마지막 20분정도가 그나마 좀 밝다 ㅋ

이걸 3D 로 본다는 건 아주 큰 고역;; 꼭 디지털 로 보시길^^

 

보고나니 아 인생이란 돌고도는구나 세상이란 돌고도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아웅다웅하며 일상을 보내지만

지나고 보면 다 덧없고 쓸데없는 짓임을 특히 사랑없이 보내는 삶이야말로 가장 비참하단 걸.

그래서 마침내 조안롤링은  쏠로 탈출, 짝짓기 짝짓기 다산 플리즈!^^ 를 말미에 암시한다.

 

우리는 각자 우리 인생의 마법사이며 다들 마법지팡이를 가지고 있다.

살면서 여러가지 산전수전 일을 겪게될 터이지만 당황하지말고 침착하게 냉정하게

지혜와 용기, 두둑한 배짱 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주문을 외치며 나아가자.

악의 마법주문에 빠지는 유혹을 물리치고 항상 올바르게 마법지팡이를 사용할려는 마음이

가슴속 깊은 곳에 있다면 주변엔 좋은 친구들도 도울 것이다.

결국 인생이란 삶이란 마법과 같은 것이지만 혼자서는 못이루기에 항상 주위에 감사하며 사랑하자.

(특히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을^^)

 

주연배우를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첫 출연부터 지금까지

이미 어른이 됐거나 이미 더 늙었거나 그걸 볼 수 있었다. 정말 세월이 꽤 흐른거다.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돌고 있는 우리 인생, 지금 우리는 어느 지점에 있을까. 

해리의 부모님도 마법학교(=인생터, 삶터)에서, 해리도, 그 다음세대도 하지만

해리처럼 절대적 우위인 지팡이를 버리고 다음세대에게 다시 새로운 지팡이를 계속 찾게 만드는

탐험 개척 독립심마인드를 선물할 것인지 아니면 ...그 답은 우리 자신속에 있다.   

 

그런데 갑자기 왠지 이제 더이상 씨리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문득 서글퍼지기도 한다.

그래 고맙다 해리;;; 참 그동안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웠으니 고맙구나^^

주연배우 다니엘 랫크래풋 과 엠마왓슨 의 앞으로의 영화도 기대해본다... 굿바이&굿럭^^

위미싱유!^^

 

--

조안롤링의 해리포터는 실업자 빈자 나홀로여성가장까지 세세하게 꼼꼼히 빈틈없이 챙기는

영국의 사회복지제도가 없었더라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얼마전 병과 배고픔 사회복지외면으로 숨져간

어느 한 여성작가의 죽음이 문득 떠올랐다. 아이디어와 창의력 상상력을 맘껏 펼칠수있게

최소한의 생존기본권은 국가가 지원해주는 것이 국가의무아닐까 한다. 국회의원들은 얼마전에

매달 평생연금 식으로 돈 받자는 법 지들끼리 만들어서 후다닥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지 않았는가.

국민의 돈을 말이다.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소중한 돈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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