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사회를 다녀왔다..
에니인지라 역시 어린이들이 많이 있었다..
당연히 관람분위기는 어수선 할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마음을 살짝 다잡고 갔다..
근데 상상 이상이었다...
으앙~~이라는.. 딱히 단어를 구사 못하고 칭얼거림만 가능한 아이의 계속되는 울음(?)...
영화 내내 대사를 따라하거나 바로 큰 목소리로 반응을 보이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그 아이들 덕분에 여러번 웃었다...^^;
관람 분위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영화내용으로 돌아가서...
첨엔 유치한가~~~~~하고 비웃음 비슷한 웃음으로 관람을 시작했는데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올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어머님...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
그 사랑을 당연스레.. 아니 오히려 귀찮고 짜증나는 걸로 여기는 나의 모습..
그 사랑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것인데...
귀찮아 하고.. 때로는 부끄러워 하고..원망하고..
그렇게 하염없이 다 희생했으면서.. 더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엄마의 사랑...
부모님의 사랑..
그의 가슴에 아물틈없이 나는 계속 상처를 내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나를 사랑하고 또 사랑한단다..
모든 부모의..
엄마의 마음은 똑같다..
마음 한켠이 너무 아파왔다..
죄송하고 감사함에..
어린이들이 마냥 이해하고 즐겁게 보기에는 좀 심오(?)한 듯한 감이 없지 않아있다..
영화관람후에 짜증(?) 비슷하게 속상해 하며(?) 우는 아이들이 꾀있었기에..
조금 다른 의미로 나도 눈 시울이 촉촉해졌으니...
아쉬운 점은..
뭐...
캐릭터에 좀더 집중할수 있게 너무 유명한 사람들의 목소리 출연이 아닌 잘 맞는 성우들이 했더라면..
물론 잘했지만 캐릭터 집중면에서 많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적 견해이다..
유명인의 목소리 출연에 재미를 더 느낀 사람도 분명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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