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도 내리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서울극장에 찾아갔는데 뜻밖의 선물이 있었네요 *^^*
퀵의 배우들과 감독님까지 무대인사를 와주셔서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가장 반응이 좋은 서울극장 600석에 모인 관객들을 위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신 배우들께
영화를 만들고서 그들의 노력을 잠시나마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보고 나서 영화를 감상해서 일까요? 다른 모든 분들도 영화에 좀 더
몰입하시는 것 같았고, 중간중간에 빵빵 터지는 액션과 더불어 코믹한 장면에서 영화관에서
그렇게 웃음 끊이질 않는 것을 오랜 만에 목격하였네요 *^^*
제가 트랜스포머3를 볼 때는 눈부신 영상에 감탄을 하시는 분들고 계셨는데
퀵은 온가족이 모이고, 즐거운 명절날 텔레지젼을 보는 것처럼 영화와 관객이 하나 되는 것을
느끼는 영화가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명절날에 보는 것처럼 온가족이 모여 쉽게 즐길 수는 있지만 약간의
비속어가 남용되어 어린 관객들에게는 조금 안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옥의 티라고 생각되네요 ...
하지만 그런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 우리나라 여름 첫 블록버스터 대열을 이끌 충분한 것들을
갖추었다고 생각되네요 *^^*
앞으로도 좋은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정말 기분 좋은 하루가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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