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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의 '태생적 강박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 트랜스포머 3
kujevum 2011-07-23 오전 11:46:18 1282   [0]

 

 

 

 

예상은 했지만 3D화면은 두말 할 필요없이 '경이 그 자체'였다.

 

아바타가 나온지 엊그제 같은데 그때보다 훨신 진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뻔한 히어로 무비' 임에도 곳곳에 숨은 나름의

 

역사의식 이라던가 철학등을 투영시킨 것은 역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그렇고 그런 뻔한 영화'로 함부로 무시할수만은 없는 나름의 근거를

 

제시한다. 몇몇 정치적 의도가 담긴 대사들의 눈에 띄는데,

 

'오바마? 우리는 통상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와서..'

'요즘 청년실업이 워낙 문제다보니'

'역사에 무언가 자리를 차지하려면 '진보'를 택해야해'

 

등등의 대사는 미국의 현 정치/경제적 현실과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된 대사들.. 이외에도 몇개 더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ㅋ

 

또하나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게, 지배 하기만 하고,

 

'당한 역사가 없는' 미국인들 및 서구인들은 '혹시 우리도 누군가 미지

 

세계에서 우리를 침공해 '힘의 논리'로 우릴 지배하려 들면 어떻

 

게 될까..'  라는 강박 내지는 자책 섞인 공상적 역사의식 속에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들이 어느날 갑자기 신대륙에 나타나 인디언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자신들의 세상을 만든것처럼, 외부의 강력한 누군가가 본인들을 또 그렇게

 

노예화 시킬 수 있다는 상상을 하며 입장이 전복된 상황 자체를 '판타지화'

 

시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실제 그런걸 당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무척 아픈 역사지만, 미국인들에게 이러한 가정은 때론

 

'매력적인 상상의 일탈'이 될 것. 그 '역사적 여유'가 부럽다?! ㅋㅋ

 

 요즘 계속해서 외신에서 UFO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심지어는 위키리크스뿐 아니라, 서방 각국의 비밀정보기관에서도

 

UFO사건을 폭로하고 있는 추세인걸 보면, 모르겠다..  

 

'내부의 결속을 공고히 하기 위해, 외부의 적을 부각시킨다'

 

라는 국가지도층의 오랜 통치수법처럼, 내리막 길을 걸으며 '1인자'

 

자리를 내줄판인 미국이 숨겨왔던 UFO의 존재를 공개함으로서

 

'1인자' 자리를 지켜내려는 국제질서를 위한 시나리오를  가동한것이

 

아닐까??........ 라고 한다면 너무 앞서간 거겠지?? ㅋㅋㅋㅋ  

 

아무튼 솔직히 요즘은 영화 보기위해 2시간 시간 내는것도 아까웠는데,

 

이건 보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 없는 선택이였다 ㅋㅋ

 

But, 어차피 '시리즈물'인만큼  이번 편에서만큼은 '디셉티콘'의 승리로

 

끝나고, 지구가 '식민화'된 상황으로 마무리 지었더라면,

 

그래서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암흑기를 맞이하는 시기'로  3편을 만들었더라

 

면, 작품성이나 시리즈 전체의 퀄리티가 몇단계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확실히 인과응보적 쇼부를 보고 

 

국 악이 망하고 선이 승리하는' 뻔한 서사적 구조를 '영화 한편'에

 

반드시 담아내야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태생적 강박'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란게 좀 아쉽다.. 물론 전세계적인 흥행을 위해선 '해피엔딩'

 

이여야 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모험'을 감행했더라면 정말 내인생에

 

남을 멋진 영화가 될수도 있었을텐데 ㅋㅋㅋ 아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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