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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시던 무서운 이야기같은 영화 돈 비 어프레이드 - 어둠속의 속삭임
jojoys 2011-08-27 오전 11:44:26 596   [0]

 

오늘은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과 '돈비어프레이드'를 놓고 고민하다..

코메디보다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돈비어프레이드'를 초이스!!

 

올 여름 개봉한 공포영화들 중에서..

제대로 된 공포영화는 눈 씻고 찾아 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죠.. ㅎ

오죽하면 제 지인중에 한분은..

스릴러인 '블라인드'를 올 여름에 본 가장 무서운 영화로 꼽으시더군요.. ㅎ

 

그렇게 올 여름엔 볼만한 공포영화 하나 없이 끝나나 싶었는데..

8월의 끝자락에 개봉한 이 영화..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이 두둥~ 하고 나타났네요.. ^^

 

자~ 그럼 '돈비어프레이드'의 무서운 이야기..

시작해볼까요?? ^^

 

킴(케이티 홈즈)과 샐리(배일리 메디슨)..

마치 친모녀지간인것처럼 정말 닮지 않았나요?? ^^

살짝 쳐진 눈매부터 이목구비 하나하나 정말 닮았더라구요.. ㅎ

케이티 홈즈의 숨겨둔 딸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니.. ^^;;

 

사진 속 모습은 얼핏 다정해보이기까지 하는데..

사실 킴은 샐리 아빠의 여자친구라..

둘 사이가 처음에는 그리 좋은편이 아니랍니다~ ㅎ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샐리의 친혈육인 아빠 알렉스(가이 피어스)보다도 더 의지하는 사이가 되죠.. ㅎ

두 사람이 친해지는 과정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되겠죠?? ^^

 

케이티 홈즈의 깜찍한 딸 수리 크루즈랑 비교해보니..

배일리 메디슨이 정말 많이 닮긴 닮았네요.. ㅎ

하지만 전 수리 크루즈가 더 깜찍하다는.. ^^;;

배일리 메디슨보다 수리가 아직 더 애기라서 그런걸까요?? ㅎㅎ

 

영화는 블랙우드 저택의 주인이었던..

유명한 화가 블랙우드에게 일어난 기묘한 사건으로 시작하죠.. ㅎ

 

빠진 이빨을 베개 밑에 넣고 자면..

이빨은 가져가고 돈을 두고 간다는 이빨 요정 이야기의 잔혹버젼답게..

블랙우드씨..

심각한 구강상태를 보여주네요.. ^^;;

 

'돈비 어프레이드'는 '판의 미로' 각본을 맡았던..

길예르모 델 토로가 각본을 써서 그런지..

'판의 미로'처럼 동화 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전개가 특징입니다.. ㅎ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게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이 참 좋더라구요.. ㅎ 

 

블랙우드의 기묘한 사건 이후..

버려져 있던 저택을 알렉스와 킴이 사들여 복원 작업을 하던 중에..

샐리가 같이 살게 되면서 결국 사건이 일어나게되죠.. ^^;;

 

사건의 배경이 되는 블랙우드 저택..

영화를 보면서..

블랙우드 저택의 아름다운 모습과 음침한 모습..

그 두 가지 모습을 절묘하게 공존시킨 제작진에게..

저도 모르게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ㅎ

 

영화를 보면서..

'와~ 저런 집에서 살면 정말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금방.. '아~ 저런 집에 저러고 있으면 정말 무섭겠다!!'라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더라니깐요.. ^^;;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던 샐리..

그러던 중 우연히 숨겨져 있던 지하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빨요정의 잔혹동화가 시작되죠.. ㅎㅎ

 

문제의 지하실을 발견하는 걸로는 성에 안찬 샐리..

결국 사단을 내고야 맙니다.. ^^;;

 

사진 속..

칠흑같이 어두운 저 아궁이 속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영화는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끔 만드는 장면을..

절묘한 타이밍에 제대로 보여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ㅎ

 

아~ 물론.. 이러한 연출을 지겹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ㅎ

실제로 제 뒷자리의 고등학생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돈비 어프레이드'를 추천한듯한 친구에게..

집단린치(^^;;)를 가하더군요.. ㅎ

 

음.. '돈비 어프레이드'의 재미를..

어떻게 말씀드려야 쉬울려나..

'아미티빌호러'처럼 오싹한 분위기로 몰아가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처럼 화들짝 놀라게 하는 재미랄까요??

제대로 설명이 된건지 모르겠네요.. ^^;;

 

자~ 과연 샐리와 가족들은..

무사히 블랙우드 저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ㅎ

 

리뷰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돈비 어프레이드'는 피칠갑을 한 슬래시 영화는 분명 아닙니다.. ㅎ

하지만 공포영화라고해서..

스크린 가득 피와 살점이 마구 튀겨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ㅎ

 

분명 '돈비 어프레이드'는..

자신만의 전개 방식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는..

꽤 볼만한 공포영화였던 것 같네요.. ^^

 

올해 개봉했던 우리 공포영화..

'화이트', '고양이', '기생령'..

하나같이 실망스러웠었는데..

우리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올 여름이 가기전..

괜찮은 공포영화를 한편 본 것 같아 기분 좋네요.. ㅎ

 

분명 호불호는 갈릴만한 영화이지만..

제 리뷰를 보고 재밌을것 같다고 느끼신 분이시라면..

'돈비 어프레이드' 보러 가시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듯?? ^^

 

이번 주말 극장을 찾으시는 분들께..

영화 선택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ㅎ

그럼 리뷰 마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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