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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같은 영화만 아니길 바랬건만.. 콜롬비아나
jojoys 2011-08-27 오전 11:51:50 654   [1]

24일 대구CGV에서 '콜롬비아나' 시사회를 보고 왔답니다.. ㅎ

나눔터에서 만난 분이랑 약속을 잡고..

퇴근하자마자 대구CGV로 달려갔죠.. ㅎ

 

열악한 주차조건 때문에(대구분들이시라면 다들 잘 아실듯?? ^^;;)..

대구CGV는 거의 안가는 편인데..

웬일인지 이날은 주차장에 자리가 많더군요..

(음.. 웬지 좋은 예감?? ^^)

 

CGV가 있는 5층에 올라가니..

아직 티켓 배부 시간이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나눠주는 부스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제가 시사회 당첨은 첨이라 은근 놀랐다는.. ^^;;)

하지만 전 같이 보기로 하신분이 일찍 와서 미리 줄서계신 덕을 봤네요.. ^^;;

(그런데 같이 보신분이 저랑 띠동갑.. 아~ 너무 늙었어요 저.. ㅠㅠ)

 

티켓 받고나서 건너편 대구백화점에 가서 샤브샤브 냠냠하고 오니..

딱~ 영화 시작시간!! 상영관으로 후다닥~ ㅎㅎ

예고편에 보란듯이 찍힌 저 글처럼..

'콜롬비아나'는 '테이큰'과 '트랜스포터'의 각본을 맡았던..

로버트 마크 케이먼과 뤽 베송이 각본을 쓰고..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을 연출한..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죠..

 

게다가 주연 배우는 '아바타'의 히로인 '네이티리'를 연기한 조 샐다나!!

 

개인적으로 꽤나 기대가 되었던 '콜롬비아나'..

과연 기대만큼 재미났을지..

살짝 살펴볼까요?? ^^

9살에 한없이 연약해 보이는 소녀 카탈리아는..

루이스라는 콜롬비아 범죄 조직의 거물에 의해..

눈 앞에서 부모님을 잃고 홀로 시카고에 있는 삼촌을 찾아 떠납니다..

 

영화 초반 소녀 카탈리나가 탈출 과정에서 보여주는..

날렵한 몸놀림과 당찬 성격에서..

어른이 된 카탈리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꽤나 기대하게끔 해주더라구요.. ㅎ

우여곡절 끝에 시카고의 삼촌을 찾은 카탈리아..

어두운 세계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삼촌이기에..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키워주기를 바라는 카탈리아를 설득해보지만..

도저히 카탈리아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죠.. ^^;;

어느덧 성인이 된 카탈리아..

톡~ 치면 부러질것 같은 갸냘픈 몸이지만..

자신의 키보다도 더 큰 라이플을 사용하는 프로킬러가 되어 있네요.. ^^;;

 

카탈리아가 보여주는 액션의 특징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어린시절 카탈리아가 잘 보여준답니다..

갸냘픈 몸으로 온갖 개구멍(^^;;)을 이용해 숨고..

유연한 몸으로 여기저기 마구 누비고 다니는..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 자신이 가진 화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그런 액션이죠..

 

저도 예고편만 봤을때는 카탈리아의 액션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서커스나 리듬체조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9살배기 카탈리아가 보여준 액션이..

저에겐 더 임팩트 있게 다가오더라구요.. ^^;;

액션 장면에서 그나마 좋았던 점이라면..

'테이큰'의 액션씬에서처럼 온몸이 울리는 듯한 사운드 뿐..

나중에는 액션씬들이 지겹게 느껴지기까지 하더라는..;;

성인이 되어 각종 의뢰를 맡아 처리해 온 카탈리아..

매번 의뢰를 처리할 때 마다..

타켓이 된 대상의 몸에 자신의 시그니쳐를 남깁니다..

도저히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숨어버린 루이스를 끌어내기 위해서죠..

 

22건의 의뢰를 해결한 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루이스..

오직 부모님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하는 카탈리아는..

복수를 위해 불나방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집니다..

 

'콜롬비아나'는 실망스러운 액션 외에도..

카탈리아가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과정이..

전혀 긴장감 없이 꽤나 지겹게 느껴집니다..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 보여준 것 처럼..

차근차근 단서가 되는 인물들을 찾아간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리암 니슨의 그 묵직한 액션과는 정반대의 모습인..

갸냘픈 조 샐다나의 액션 스타일 때문인지..

테이큰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

'콜롬비아나'를 보기전 제가 바랬던건..

제발 '한나'보다는 나은 모습이었으면 하는 것이었는데요.. ㅎ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리더라구요.. ^^;;

 

에릭 바나, 케이트 블란쳇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나'..

'콜롬비아나'는 그 '한나'의 모습에서..

액션의 스케일만 살짝~ 커졌을뿐..

실망스러웠다는 점은 똑같더군요.. ㅎ

 

오랜만에 멋진 여전사의 탄생을 기대했건만..

안젤리나 졸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여배우는 아직인걸까요?? ^^;;

 

요근래 '최종병기 활', '블라인드', '혹성탈출'등으로..

영화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콜롬비아나' 덕분에 오랜만에 상영관을 나서면서..

씁쓸한 미소를 짓게 되었네요.. ^^;;

 

그럼 리뷰 마칠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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