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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혼우당탕쾅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everydayfun 2011-08-31 오전 6:20:17 676   [0]

크리스텐윅의 절친이 결혼한다.

들러리 가 되기로 하면서 결혼전 여러 잊지못할 계획을 짠다.

다른 들러리들도 서로 재미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여기서  여자들만의 묘한 경쟁심 질투가 발동한다.

현실적이고 검소한 절약모드의 크리스텐윅과

허세적 과시적 낭비적인 다른 들러리안이 서로 충돌하지만

정작 결혼당사자는 후자를 택하면서 재정상태가 거의 파산에 이르게된다.

결혼도 하기전에 말이다. 이게 미국사회다. 결혼이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이벤트로 변질된 요즘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미 미국은 미친 미국이 된거다.

 

크리스텐윅은 가난하다. 거의 중산에서 탈락해가는 하류층이다.

케익 빵집도 장사가 안되서 접었다. 할 일도 없다. 시간제 일 기웃거린다.

완전 폐차수준의 후미등도 고장난 차를 타고 다닌다.

남친은 오로지 짝짓기에만 관심있고 하고나면 바로 내방에서 나가줄래 이런 타입이다.

그런 그녀가 외롭다 괴롭다 우울하다

그래서 운전도 직잭으로 한다. 직잭을 음주운전으로 착각한 단속경찰이

그녀 팬케익 팬임을 알고  서로 심정적으로 끌린다. 하나될 준비를 한다.

며칠 지나고 결국 둘은 하나가 된다. 서로 충동적으로. 충동이 그들을 결속시킨다.

이게 미국사회고 이게 미국짝짓기의 현실이다.

 

여자들끼리 질투적으로 경쟁하는 심리묘사도 좋았고

크리스텐윅이 이 단속경찰의 도움을 청할려고

도로에서 여러 리얼쑈를 한 그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청한 도움 수락한 후 둘은 완전 하나가 된다. 또다른 미국커플의 탄생이다.

 

서민들 삶과 사랑 우정을 좀더 현실적으로 표현한 영화다.

지저분하고 엽기적인 장면도 살다보면 그럴 수 있겠다 싶다.

미국변두리 배우들이 출연한거라 그런지 그다지 큰 감흥은 없지만

크리스텐윅의 표정연기는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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