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애잔한 멜로물을 만난 기분이 드는 영화 통증
fornnest 2011-09-21 오전 11:26:10 814   [0]

곽경택 감독, 강풀 작가, 이지승 프로듀서, 황기석 촬영감독! 이른바 한국영화 사상 최강 제작진

이 뭉친 영화 <통증>, 발음이 시원찮은 배우 '권상우'의 멜로몰 출연은 어떨할까?하는 궁금증을

갖고 영화 <통증> 곁으로 다가가 본다.

 

 

통증은 느낌이다..느낌은 곧 추억이다!
정 반대의 상처를 안고 있는 두 남녀의 강렬한 사랑!

He said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
고통을 느낄 수 없는 탓에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이 여자,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데 깡이 보통이 아니다.
난생 처음 가슴에 뻐근한 통증을 느낀 남순은
그녀가 더 이상 지치지 않도록 편히 기댈 곳이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이제, 남들처럼 살고 싶어졌다.



She said
태어날 때부터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
늘 고통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이상한 남자를 만났다.
이 남자, 어디서 그렇게 다치고 오는 지 상처투성이면서 아픔은 못 느낀 댄다.

 

 

행복했던 순간, 따뜻했던 느낌.. 모든 순간을 통증으로 기억하는 동현은
그에게 행복한 추억과 설레는 마음의 알싸한 통증까지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제, 그와 함께 살고 싶어졌다.



We say…
'우리 집에 방 있어'

'나…태권도 2단이야'

우여곡절 실랑이 끝에 함께 살게 된, 성격도 세상을 보는 방식도 정 반대인 남순과 동현.

 

 

서울 바닥에서 의지할 곳 하나 없던 남순과 동현은
난생 처음 서로에게 기대어 행복을 느끼는데..,

 

 

육체적으로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병원이나 외딴곳에서 모여 모임을 갖는

다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확율이 정상인 보단 한 10배는 빠르다고 본인의 경험상 말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엇비슷한 남녀간의 확율은 50배는 될 것이다. 왜냐면, 갖고 있는 육체적 아픔이 다

를지라도 그 아픔에 수반되는 고통을 십분 이해하고 상대방의 아픔을 일반 정상인들 보다 더 진

중하면서도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서다. 영화 <통증>을 감상하는 동안 앞서 언급한 얘기들이

뇌리속에 머물러 안주하는 것을 보면 영화는 충분하리만치 애잔한 슬픔을 지닌 멜로물로 다가온

다. 전반적인 스토리 구성은 좀 식상하고 유치한 멜로물 처럼 느껴졌으나 애잔한 스토리가 전개

될수록 비쳐주는 스크린에 몰입시키고 만다. 그만큼 톤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임팩트는 군데군데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거친 영화적 배경과 부드러운 영화적 배경이 조화를 이루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슴에 뭉클함을 가져다 주는 애잔한 멜로물을 만난 기분이 엔딩 자막이 흘러가면서 들

려오는 가수 '임재범'의 노래소리가 한층 더 배가시킨다. 발음이 시원찮은 배우 '권상우'에 대해

서 멜로물 출연에 걱정을 좀 아니 많이 했는데 출연한 캐릭터가 대사가 많지 않은 과묵한 스타일

이라 걱정했던 것과는 이외로, 영화 <야수> 이후로 간만에 '권상우'의 열연을 맛본 것 처럼 여겨

지는 영화 <통증>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0907 [쇼핑몰 캅] 쇼핑몰 캅-왜 우리나라에서 개봉안했는지 알 것 같다 sch1109 11.09.27 559 0
90906 [통증] 통증-곽경택과 강풀의 묘한 만남 sch1109 11.09.27 1041 0
90905 [스톤] 무엇을 이야기하려 했는가 hyosuk88 11.09.27 499 0
90904 [카운트다운] 카운트다운 minsu717 11.09.26 581 0
90903 [릴라 릴라] 릴라 릴라 minsu717 11.09.26 493 0
90901 [의뢰인] 이 영화, 참 흥미진진하다 ksgreenhead 11.09.25 27103 1
90900 [파이트 클럽] 파이트 클럽-나름 흥미롭게 다가온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 전개 (1) sch1109 11.09.25 1505 1
90899 [푸른소금] 푸른 소금-아름다운영상과 송강호의 연기는 볼만했다만 (1) sch1109 11.09.25 1137 1
90898 [릴라 릴라] 완전재미있어요!! (1) nds5879 11.09.24 283 0
90897 [킬러 엘리트] 오락성 짙은 액션영화는 기대하지마세요~ ㅎ jojoys 11.09.24 543 1
90896 [도가니] 이제 진실을 확인할 차례 songcung 11.09.24 30624 2
90895 [컨테이젼] 영화관을 나오면서 바로 손을 씻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1.09.24 763 3
90894 [컨테이젼] 한 편의 공익다큐를 본 듯한 느낌?? jojoys 11.09.24 590 2
90893 [릴라 릴라] 사랑과 거짓에 관한 흥미로운 반전 로맨스! hkbang63 11.09.23 325 0
90892 [컨테이젼]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더 끔찍한.. (1) ldk209 11.09.23 16419 2
90891 [도가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얼마나 잔인한가...? qjrtmqnrtm 11.09.23 1139 0
90890 [퀵] 퀵 본지 오래됐지만.. songcung 11.09.23 1127 0
90889 [북촌방향] 북촌방향-묘한 느낌의 이야기 그리고 터져나오는 웃음 sch1109 11.09.23 1097 1
90888 [카운트다운] 이 영화가 왜 19금?? ^^;; jojoys 11.09.23 560 2
90886 [투혼] 함박웃음은 아니더라도 웃음을 짓게한 영화 fornnest 11.09.22 15858 1
90885 [카운트다운] 배우 '오만석'을 히로인으로 낙점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1.09.22 16587 3
90884 [카운트다운] 정재영과 전도연의 숨겨진 비밀 전격 공개 [카운트다운] (1) parkyes79 11.09.21 762 1
90882 [릴라 릴라] 놀랄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온 영화 fornnest 11.09.21 547 1
90881 [도가니] 울분을 머금은 답답한 마음만 존재케 하는 영화 fornnest 11.09.21 1274 0
현재 [통증] 애잔한 멜로물을 만난 기분이 드는 영화 fornnest 11.09.21 814 0
90879 [북촌방향] 묘미를 안겨준 하나의 작품으로 기억될 공산이 큰 영화 fornnest 11.09.21 796 0
90878 [도가니] 어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아주약간의스포) nylh3 11.09.21 1532 1
90877 [드라이브 ..] 드라이브 앵그리 3d-두서없는 스토리와 액션의 불균형 sch1109 11.09.21 1144 0
90876 [통증] 정말 최고! ohssine 11.09.21 688 0
90875 [도가니] 울부짖는 눈물의 도가니.. 도가니는 바로 그런 뜻이었습니다. osktop0312 11.09.21 3240 1
90874 [도가니] 불편하고 괴로워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1) ldk209 11.09.20 16563 4
90873 [유주얼 서..] 유주얼 서스펙트를 비롯한 최고의 반전 영화 추천 Best 5! energyinsigh 11.09.19 2255 0

이전으로이전으로136 | 137 | 138 | 139 | 140 | 141 | 142 | 143 | 144 | 145 | 146 | 147 | 148 | 149 | 15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