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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만석'을 히로인으로 낙점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 카운트다운
fornnest 2011-09-22 오전 10:49:51 16589   [3]

모든 캐릭터를 제 것으로 만드는 연기지존 정재영, 매 작품 강렬한 변신을 거듭하는 천의 얼굴

전도연.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최고'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신

작 영화  <카운트다운> 곁으로 다가가 본다.

 

10일의 시간, 목숨 건 동행의 시작

“내가 살려면 당신이 필요해!”
5년 전 아들을 잃은 이후, 회수율 100%의 냉혹한 채권추심원으로 살아가는 태건호. 감정을 잊고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간암'이라는 인생 최악의 선고가 떨어진다.

 

 

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10일 이내, 자신과 장기조직이 일치하는 여자, 차하연의 간을 이식 받

는 것뿐. 추적 끝에 태건호는 차하연이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한 사기 사건으로 수감

중인, 숨쉬는 것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인 미모의 사기전과범임을 알게 되고, 그녀가 수감 중인

공주여자교도소로 향한다.

 



“그럼 남의 간 받는 게 쉬울 줄 알았어요?”
차하연을 만나 간이식을 부탁하는 태건호. 그녀는 수술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자신을 감옥에 보

낸 장본인이자 옛 스승인 조명석의 행방을 찾아줄 것을 그에게 제안한다.

 

 

 

하지만, 절박한 상황에 놓인 태건호를 이용해 조명석을 향한 복수에 성공한 차하연은 그를 버리

고 달아난다. 이에 태건호는 필사적으로 그녀의 행방을 쫓기 시작하고, 차하연은 자신으로부터

거액을 사기 당한 연변흑사파 두목 스와이에게 붙잡힌다.



“니가 살아야 내가 살아!”
위험을 무릅쓰고, 스와이로부터 차하연을 구해주는 태건호. 10일의 시한이 임박해오는 가운데,

태건호는 마침내 차하연에게서 수술 동의를 얻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수술을 단 하루 앞두고, 차하연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모든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고 마는데..,



스스로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와 마지막 한탕을 노리는 여자!
그들의 목숨 건 동행이 시작된다!

 

연기에 있어서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는 명배우 '전도연',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들을 볼때마다

'연기의 끝은 어디인가?'하며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그녀의 연기가 무르익다 못해 농염한 자태

까지 뽐낸다. 그런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불을 보듯 뻔한 것 처럼 느껴지지 않고 '이번엔 어떤 배

역을 그 캐릭터에 맞추어서 소화해낼까?'하는 생각을 영화를 감상할때마다 가지곤 했었는데 이

번 영화 <카운트다운>도 예외는 아니라는 느낌으로 다가가 보았다. 다가가 본 결과, 그 느낌이

100% 적중한걸 스크린에 시선을 빼앗긴채 몰입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정재

영'이라는 배우까지 호연을 곁들여 감상하는 내내 눈이 유희의 줄거움으로 가득찰 정도로 시간

가는줄 모르는 영화를 만났다고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 찰나, 숨가쁘게 전개되던 액션이 가미된

스릴러성 스토리가 갑자기 관객에 눈물을 흐르게 하려는 최루성 드리마로 돌변해 이전까지의 배

우들의 호연으로 들뜬 흥겨운 마음으로 만끽한 순간을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되돌려나 '이게 아

닌데'하며 스토리 전반에 걸쳐 판단하고 결정하는 연출력을 다소 아쉬워해야만 했다. 그러나 다

소 아쉬워하는 마음을 뒤로 하고 글을 쓰는 지금 생각나게끔한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연변

족 조폭 두목 배역을 맡은 배우 '오만석', 어찌나 연변 사투리를 특이하게 잘 쓰는지 흉내 조차

낼 엄두가 안날 뿐더러 그 표정을 보고 있으면 자다가도 웃을 정도로 폭탄 웃음 가깝게 느껴져

만약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배우 '오만석'을 히로인으로 낙점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

<카운트다운>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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