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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같이 아름다운 영화 소중한 사람
fornnest 2011-10-04 오후 12:05:57 269   [0]

일본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 수상, 도쿄여성영화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공

식 부문에 초청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작품 <소중한 사람>은 1,300회가 넘는 상영회를 통해 일

본 현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의 마음에 더없이 소중한 영화로 남게 되었다는 영화 <소중

한 사람>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사랑'과 '사람'이 보인다

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던 마사코는 셋째 아들 내외의 제안을 받아 들여 도시로 올라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착실한 아들, 싹싹한 며느리, 할머니를 곧잘 따르는 손녀 손자까지..

 

 

 

모두 함께 즐겁던 생활도 잠시, 언젠가부터 마사코의 행동이 낯설어진다.

 

 

이유 없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건망증이 나날이 심해지는 마사코,

 

 

그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가족. 그들의 삶이 점점 악화되던 어느 날, 새로운 희망이 찾

아 오는데..,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헤를 털끝만치도 모르는 자식은 이세상 그 누구도 없다. 본인은

부모님의 은헤를 얼마만큼 피부와 가슴으로 느끼고 있을까? 이 질문을 여러분께서 받는다면 어

떻게 대답하실건가요? 아무리 부모님의 은혜를 안다고 그래도 길러준 당사자가 아닌 피당사자이

기때문에 많이 알아봐야 50% 알면 많이 안다고 할 정도로 부모님의 은혜는 한도 끝도 없다. 이런

글을 언급하는 본인도 기껏 알아봐야 3분의 1정도,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위와 같은 질문을 본인

자신에게 묻고 또 되물을만큼 영화는 피부에 와닿듯 가슴엔 간접 공감의 눈물을 흐르게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긴 병에는 효자가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왜? 옛 선인들이 이런 속담을 만들어낸

것일까?하고 몇번이나 생각한 끝에 '아무리 부모님을 극진 정성으로 모시는 효자라고 그래도 긴

병에는 99%가 불효자로 전락하고 만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싶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그렇

게 변하여 가는게 인간인 모양이다. 그렇다고 그렇게 변하게 되는 것을 당연지사라고는 표현하

기가 싫어진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그런 마음가짐을 만들게 하는 지극히 아름다운 영화로 비쳐

졌기 때문이다. 영화는 앞서 언급한 불효자로 변하여 가는 영화가 아닌 그와 반대로 서로에게 지

극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일깨워 줄 만큼 배우들의 호연이나 스토리 전개를 아우르는 연출력

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 영화의 원제가 한글로 발음하면 <오리우메>, 직연하면 '꺽어진 매화'.

본인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영화가 가진 의미를 함축적으로 집약한 원제인 <오리우메>를 왜? 사

용하지 않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제목을 붙였을까?하며 심할 정도로 의아해했는데 할머니가

그림을 그리면서 던진 한마디가 <소중한 사람>을 십분 이해가 아닌 백분 이해가 가게 만들었다.

이런 영화는 온가족의 구성원 누구 하나 빠짐없이 봐야될 지극히 아름다운 영화로 여러분께 적

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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