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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하비에르 바르뎀'의 존재를 확인하게된 영화 비우티풀
fornnest 2011-10-14 오후 1:56:22 6863   [1]

6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201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에 빛나

는 영화 <비우티풀>의 중심에는 '하비에르 바르뎀'이란 명배우가 서 있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

라는 없다'에서 경악스러울 정도로 감탄해 마지 않는 그의 연기를 보고 그에게 매료되 그가 출연

하는 영화는 빼놓지 않고 다 감상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이란 문구

까지 선보이는 영화 <비우티풀> 곁으로 아무말 없이 다가가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쓸한 당신의 삶에, 아직 희망이 있다..

나는 마약을 사고 팔고 밀입국자들을 짝퉁가방 공장에 알선하는 인력브로커다.

 

 

고질병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암이란다. 남은 시간 3개월.. 엄마의 우울증 때문에 못난 아빠와

함께 사는 나의 착한 두 아이는, 아직 어리다.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나의 특별한 능력은… 불행히도 나의 죽음을 보게 한다.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죄를 저질렀다. 마지막 순간, 실패한 인생이라 불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것처럼, 험한 세

상을 남겨질 나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억을,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고 싶다.

 

3개월.. 한달.. 하루.. 한 시간.. 일분.. 나의 아이들아,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

다.

 

사람이 태어나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원하는 바, 뜻하는 바대로 되는 확율은 본인을 봐서나, 주위

사람들을 봐선 채 3%로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자의든 타의든 굴곡을 겪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선

회하여 가거나 다른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더군다나, 자신 혼자면 모르겠는데 가족들을 부양한

가장의 입장이라면 확율은 더 내려가는걸 본인이 지금 이순간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이다. 영

화는 앞서 언급한 인생에 있어서 굴곡이란 단어를 어느 한 가장의 입장으로 내적, 외적, 초현실

적으로 섬세하게 스크린에 그려 넣어 '본인이 만약 '주인공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

까?'하는 질문을 마치, 스크린과 관람석의 간격이 없는 1:1 대화를 나누듯이 차분하면서도 한편

으론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148분 동안 내내 다가온다.  내용은 어찌보면 신파적이다. 그것도 강

할 정도로, 그러나 이러한 굵직한 신파적 스토리에 주인공의 내적, 외적, 초현실적 행동반경에

그에 따른 사회문제를 섬세하게 수반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신파 그 이상의 영화주제에 매료시

키고 만다. 이러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의 중심에는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가 서 있었다는

걸 영화 감상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그의 존재를 확인하고 짐짓 놀라는 표정

을 짓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감상하면서 '하비에르 바르

뎀', '저 배우는 어떻게 무표정의 표정을 지으면서 영화가 지닌 이미지를 내포한듯한 연기를 무

표정속에서 표출하여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것일까?' 하는 감탄 섞인 의

문이 생겼는데, 이 영화 역시도 그런 의문의 강도를 배가시키게 된다. 또 한번 '하비에르 바르

뎀'의 존재를 확인하게된 영화 <비우티풀>을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고, 영화가 끝나고 무비

위크의 '송지환' 편집장과'이준익' 감독의 무비토크가 진행되었는데, 배우의 관점으로 영화를 보

는 견해랑 감독의 관점으로 보는 견해와는 큰 테두리는 같을지언정 다소 차이가 있다는걸 이번

토크를 통해서 알수 있어 영화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나마 늘어나는 느낌이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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