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법정스릴러를 표방한 영화 의뢰인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정우, 박희순, 장혁이라는 든든한 주연배우들과 명품조연 배우들의 열연까지 곁들여져 맛깔나게 잘 뽑혀져 나온 영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법정 스릴러의 본분의 맞게 괜한 공익적 메시지를 넣기보다 그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여 이제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에서의 법적장르 영화로써 기본을 세우기 위해서 여러므로 고군분투한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그 결과 2시간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아직까지 그다지 폭넓은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영화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시선과 재미를 붙잡아두는데 성공한것 같습니다!
아내의 죽음, 사라진 시체,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이 모든것의 중심에 서있는 한남자 이 사건을 둘러싸고 각각 검사측, 변호사측 그리고 논란의 용의자이자 의뢰인 한철민역의 장혁씨까지... 각각의 시각에서 재구성되고 조합되는 시체없는 살인사건을 마치 우리 관객들도 그 법정에 앉아있는 방청객이나 혹은 배심원처럼 느낄정도로 몰입감있게 그리고 진지하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어쩌면 범인찾기라는 영화적 재미와 법정드라마라는 현실적인 부분을 잘 조합했기에 이런 감정을 느껴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듭니다 추리적 재미와 각자의 논리를 들고 범인은 정말 누구인가? 를 묻고자 하는것 같지만... 영화를 보게 되신다면 단순히 본질적인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왠지... 저 사람이 범인이겠다! 저 사람이 아니면 범인일 사람이 딱히 없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정말 저 사람이 범인이란게 밝혀지니 약간은 허무함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이 연기, 마지막까지 진위를 알수 없게 하는 사건의 진실까지 한국형 법정스릴러로써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잘짜준 작품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배우분들의 쏠려 이 영화를 보러 가셨다면 영화를 보고 나오셨을때는 의외로 작품성의 만족하고 나오실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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