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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반지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
everydayfun 2011-10-27 오후 11:39:11 582   [0]

이 영화 트리옵라입은 반경반지 - 반은 경이롭고 반은 지루한 영화다.

하지만 지루함이 너무 쎄고 압도적이라 몇 안되는 객석에서 여러 명이

참다참다 지루함을 못참고 도중에 나갈버릴 정도로 골타분함이 있다.

 

300억전 우주 형성부터 우주팽창 축소 우주질서 만들고 그때도 하느님이 기웃거리고

그리고 지구가 온몸뒤틀기 나만의 미친 짓하면서 생태환경을 만들고

거기서 공룡이니 식물이니 번성하고 그때 또 하느님이 껴들고

그러다 지구가 행성과 맞장뜨다 된통 얻어맞고 그걸로 공룡멸종하고

또 여차여차하다가 물고기, 그러더니 인류탄생,,그러더니 또 하느님이 잔소리하고

이 기나긴 우주 지구 인류탄생 그리고 과거 현재를 쭈욱 또 먼훗날 다가올 미래 우주팽창까지

거의 600억년 정도의 시간차를 모조리 전부, 영화사상 가장 긴 시대적 배경을

너무 잔인할 정도의 지루버젼으로 훑어준다. 헉 역겨울 정도의 지루다.

 

마침내 핏과 팬 차스테인이 나오면서 찡하고 ㅉㅣ릿한 경이로움이 시작된다.

나. 나는 누구일까.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부터 우리가 부모의 정자난자 스토리에서

맘뱃속생활과 탄생 그리고 한달, 두달, 한살, 두살, 기기. 걸음마..이렇게 기억못하는 그 시절부터

영화는 나에 대한 그때그시절 기억의 흔적을 더듬어준다. 부모의 사랑을 상기시켜준다.

 

동생이 생기면서 나의 반응과 좀더 자라서 여자에 대한,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동생들 괴롭히고 못살게 군 그 장난과 심술, 물놀이갔다 생긴 일, 다른사람 흉내내기,

부부싸움, 가정폭력, 맘팝이 격투기할때 밀려드는 공포심, 밥상에서 아버지가 우이쒸 할 때, 

그리고 항상 두렵고 엄하기만 했던 아버지와 언제나 따스하고 자상했던 어머니의 손길과 말,

식탁예절, 살아가는 방식등 싫어도 해야만 했고, 하고 싶어도 못했던 그런 소소한

추억거리들을, 철없던 철부지시절, 그때 심리상태를 모조리 다 끄집어내서 보여준다.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너무 자상하게 정말 부모의 심정으로 보여주고 있다.

팬은 이제 살만큼 살았다. 아버지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

문득 도시 빌딩 번잡한 사무실 거리위에서, 대도시 한 복판에서, 완전 크레이지 월드에서

부모님의 사랑이 너무 그리운거다. 동생들과의 장난과 작은 거 하나하나가 너무 그리운거다.

그때 그 추억들이 너무 생생한 거다. 지금은 함께 할 수 없는 그 아름답던 시절

내가 누렸던 받았던 그 사랑 말이다. 아 부모님, 아 동생들

핏, 펜, 차스타인의 대사는 거의 없지만 얼굴표정 연기는 정말 최고압권이다. 

이 부분들을 음미하노라면 정말 당장 부모님, 형제들과 같이 있고 싶다. 항상 그리고 언제나.

사랑, 애정, 이것이야말로 삶의 인생의 최고의 선물, 우주가 준, 지구가 준 최고로 값지고

소중한 멋진 선물아닐까. 300억년 우주팽창 축소를 반복한 이 광활한 무한한 우주에서

위대한 선물 위대한 단 하나 바로 사랑이다.  

 

아버지 - 나

어머니 - 나

동생들 - 나 그리고 가족과 나, 미안한 거 섭섭한 거 쏙썩힌 거 괴롭힌 거...

그땐 그랬지 정말 그랬지 불만과 그리움 동경 이제는 다 이해가 되고 용서주고받기가 된다.

 

영화의 반은 독하게 지루하지만, 반은 격하게 경이로운 극과 극이 마치 사랑과 미움처럼  

공존하지만, 맬릭 감독은 언제나 지루하게 영화를 만든다는 장점?이 있고

영화에서 틈날때마다 하느님이 내가 제일 잘나가 멘트를 날리고

개콘 사마귀 버젼한다면 우주팽창 시작할 때 하느님이 있었어 근데 디게 잘생겼어~

하느님은 앞도 보여주지만 뒤도 보여줘 근데 뒤가 매끈하게 잘빠졌어~

하느님은 좋은 것도 주지만 안좋은 것도 줘 그래서 디게 까칠해~

너무 자주 그를 찾는 부르는 멘트가 나와서 영화의 잡티라고 하겠다.

 

아들의 죽음으로 절규하며 하느님과 1:1 대화하는 과정에서 하느님은 이렇게

300억년전부터 우주도 만들고 지구도 여러번 박살나게 했다가 다시 만들고

이런 마술쇼를 보여줄려고 애쓰고 있는데 (아버지도 자식들 먹여살리려 애쓰고 있는데)

자식 부모간 사랑과 미움처럼 인간(자식) 하느님(부모)간 사랑 미움도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며,

아버지가 가끔 자식에게 부인에게 폭력적이었듯 나(하느님)도 인간에게 폭력적일수도 있다는,

하지만 근본은 사랑으로 꽉 차 있다는(말은 잘 안하고 표현은 잘 안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나중엔 그런게 다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된다 또 그립기도 하다.

어쨌든  여기서(현실에서 또 우주에서) 다함께 잘지내면 된다는 이렇게 극적대조를 탁월하게

묘사해서 아마 이것땜에 깐에서 황금종려 주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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