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라는 영화 솔직히 싱글즈의 두번째 작품이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극장에 들어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영화적 재미로 그런 생각은 사라지고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영화속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처음에 우리가 본 그 장면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두겹 세겹씩 숨겨져있던 이야기를 펼쳐 내어가는 커플즈만의 독특한 구성이
극적 재미를 더하게 됩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뿐만 아니라 이야기 적으로 조각조각 쪼개져 있던
사건들을 끌어모음 으로서 영화의 마지막을 하나의 커플즈로 완성시켜주는 구성은
영화를 끝까지 보게하는 신선함의 요소일 뿐만이 아니라 보면 볼수록
한 사건을 색다르게 보게 하므로 마치 다른 장면을 보는듯
하지만 같은 사건을 보고 있는 묘한 재미를 안겨준답니다!

정용기 감독의 코미디에서는 캐릭터들이 확실하게 잡혀져 있고 그역할들이 확실해서 항상 좋아했는데
그것이 커플즈라는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했던것 같습니다!
커플즈는 깔끔하고 신선하며, 웃기고 재밌기 까지 한 로맨틱 코미디 물입니다
보고나서 크게 남는 여운같은 건 없지만
보는 동안에는 소소한 깨알같은 웃음이 조각조각처럼 펼쳐져
110분이 어떻게 훌쩍 지나갔는지 모르겠더라.... 하는 오락영화인것 같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우연처럼 만나서 운명처럼 커플이 되어갔는지를
즐거운 웃음과 함께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커플즈가 이 가을에 딱 즐길만한 영화가 되어줄것입니다
커플이든 솔로든 누구나 웃고 즐기면 될 영화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