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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삶을 내려놓다 비우티풀
everydayfun 2011-11-03 오전 1:04:46 612   [0]

바르뎀은 완전 바닥업종에서 불법알선브로커로 범죄적인생을 살고있다.

중국인불법노동자, 아프리카불법노동자들을 대량으로

일자리 불법알선해주고 틈새돈을 챙긴다.

동시에 이들이 돈좀 더 벌려고 마약등 범죄에 빠지는 걸 감시하기도 한다.

적발되면 자신의 수입도 줄어들고 또 이런게 골치아프기에.

 

근데 피오줌 동반한 속고통으로 의사찾는데

왜 이제야 왔냐고 너무 늦었다 3개월 남았다 는 말을 듣는다.

그는 가난하기에 애들에게 남겨줄게 하나도 없다.

그의 미래는 없기에 애들에게 줄 미래도 없다.

그의 인생은 개차반이었기에 애들에게 해줄 얘기도 없다.

 

왜 하필 나지? 그렇게 몹시 억울하지만 분하지만 슬프지만 걍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

죽어야만 한다. 그에게 닥친 상황은 이렇지만 일상은 매일 전개되는 일상은 아무도

그에게 관심이 없다. 다들 먹고살기 바쁘기에. 그건 모든 현대인에겐 너무 큰 비참함이자

끝장고독이다. 절대고독이고 외로움이고 이게 삶의 실체다. 그에겐 남겨진 삶의 경이로움은

없다. 이제 시간이 그를 서서히 죽음으로 이끌고 있을 뿐. 어쩌면 시간만이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동반자 또 위로자라고 할 수 있다.

 

바닥인생의 비참함, 더러움, 무기력함, 절망감, 허무함, 단조로움, 무표정, 퀭한눈빛,

여기저기 집안가득 주변가득 쓰레기천지고 심지어 내일도 미래도 그를 뒤덮고 있는 것은

쓰레기천지일 뿐이다. 그렇지만 이것도 그에겐 삶이다. 그의 절대적인 소중한 삶이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보면서 갑갑하고 답답하고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술집에서 도우미에게 나 죽어가고 있어, 암으로 죽어가고있어 라고 얘기하지만

그녀는 놀라거나 슬픈 표정 전혀없다, 위로 한마디 없이 걍 멀뚱멀뚱 쳐다만 볼 뿐

이내 다른 사람의 대화에 웃음을 짓는다. 이 영화의 명장면이다. 이게 현대인의 삶이다.

바닥인생의 실체다. 여기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정지 끝난 셈이다.

 

1920년에 세계인구가 20억 이던게  지금 70억명돌파 했다고 한다.

12년후엔 80억 예상하고, 11년후엔 90억, 10년후엔 100억! 대략 2045년쯤엔 세계인구가

100억명이 되는거다.  완전한 진실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은  앞으로 미래지구는 미래인류사회는

돈없는 자에겐 지금보다 더 비참 처참 잔혹해질 거라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부자 말그대로

부유해지지않으면 그 다음 인생은 없다.

정말 유전유생, 무전무생이 되는거다. 돈있으면 삶도 있고 돈없으면 죽음뿐이다.

말로 해설하기 힘든 설명하기 힘든 잔인한 삶이 가난한 자들의 전부가 될 것이다.

가난한 자들은 사는동안 아무 것도 없다. 죽음으로 가는 그 길에서조차 아무것도 없다.

가난이 무엇인지, 가난한 국가가 무엇인지, 가난한 인생이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주는

너무 슬픈, 너무 처참한 혹독하게  비극적인 영화였다. 가난은 악마보다 신보다 더 현실적이다.

 

지구가 100억명을 먹여살릴 수 있을까

국가가 100억명을 , 정치가 100억명을 책임질 수 있을까. 절대 절대 아니다.

결국 답은 나왔다. 이런 생각이 겹쳐지니 영화가 현실이 삶이 더욱 어지럽고 힘들게 느껴졌다.

곧 다가올 곧 닥칠 지구 100억명 시대, 참혹한 잔인한 생존경쟁의 진흙탕속으로 지금, 바로 지금,

우리는 돌격하고 있다.  힘든 삶을 내려놓는 바르뎀 바로 그 모습처럼 우리도 지금 시간브로커의

소개로 돌격 - 돌격 -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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